'검찰청 폐지' 정부조직법 상정…국힘 '초강수' 4박5일 필버

강희연 기자 2025. 9. 2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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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본회의에 검찰청을 폐지하는 정부조직개편안과 새로운 방송통신 미디어위원회를 설치하는 법을 비롯해 4건의 쟁점법안이 상정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강희연 기자, 민주당이 주도하는 법안이 본회의에 다 오른 것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국회 본회의엔 검찰청을 폐지하고 기재부의 기능을 분리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현재 방통위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설치하는 법안 등 모두 4건의 쟁점 법안이 올랐습니다.

모두 민주당이 주도하는 '개혁' 법안들인데요.

본회의에 앞서 정부 여당은 국민의힘이 반발하던 금감원과 금융위 개편 부분을 새 정부조직법에서 빼겠다면서 야당과 막판 협상에 나섰는데요.

하지면 결국 불발됐고요.

국민의힘은 이런 조정과 무관하게 4개 쟁점 법안에 대해 무제한 토론, 즉 필리버스터로 맞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약 20분 전 박수민 의원부터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두고 필리버스터를 시작했습니다.

필리버스터 시작 24시간이 지나면 민주당이 다른 야당들과 함께 표결로 토론이 강제 종결할 수 있지만 4박 5일 간 법안 처리를 지연시키겠단 계획입니다.

[앵커]

그런데, 비쟁점 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정투표'냐 아니냐의 논쟁이 벌어졌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쟁점법안 외에도 공익신고자 보호법 일부개정안, 민주유공자법 등 비쟁점 법안이 신속처리안건 지정 동의의 건으로 묶여 올라왔는데요.

그런데 투표 이후 개표 과정에서 명패수보다 의원들의 투표수가 하나 더 나와 야당에서 '부정투표'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러니까 부정선거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 아니겠어요! 투표 새로 하세요!]

[우원식/국회의장 : 잠깐만요, 잠깐만요. 부정투표라고 하는 것은 명백한 증거가 있어야 되는데 부정투표라고 이야기하면 의심은 끝이 없습니다.]

결국 소란 끝에 우원식 의장이 통과시켰는데요, 여야 간 감정 싸움까지 깊어지면서 정국은 더 얼어붙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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