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회장님 품위유지에 7천만 원…음악저작권협회 법카로 돈 잔치
【 앵커멘트 】 국내 최대 저작권 관리 단체,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매년 수천만 원의 비용을 회장의 품위유지비로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협회에서 제공하는 자기계발비를 자녀 교육에 사용한 내역도 포착됐습니다. 김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음악 저작권을 관리하고 창작자들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그런데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확보해 보니 매년 수천만 원이 이른바 회장의 품위유지비에 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00만 원에 불과하던 품위유지비는 2023년 가수 추가열 씨가 회장으로 부임하면서부터 무려 600% 이상 증가했습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23년 1년 동안 회장의 품위유지를 위해 쓰인 피복·미용 비용은 3천 2백만 원. 지난해에도 3천만 원 넘는 돈이 쓰였는데, 이렇게 회장의 품위유지를 위해서만 7천만 원 넘는 돈이 결제됐습니다."
법인카드로 하루에 천만 원어치에 가까운 의류를 구입하고, 미용비로 한 번에 2백만 원을 사용한 내역도 눈에 띕니다.
지난해 임직원들을 위해 새로 만들어진 자기계발비도 논란입니다.
7억 원 상당의 자기계발비 역시 주로 피부과와 성형외과·헬스장 등 업무와는 전혀 상관없는 곳에 수백만 원씩 사용됐습니다.
심지어 어린이 수영교실과 골프연습에도 쓰였는데, 임직원 윤리강령과 업무추진비 지급규정을 어겼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박정하 / 국민의힘 의원 - "음악저작권협회는 문체부의 관리감독을 받고 있는 기관입니다. 막대한 저작료를 관리해야 하는 조직인데, 투명한 운영이 되고 있는지 제대로 점검해봐야 합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측은 "법인카드 사용이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면서 "자기계발비 역시 규정에 따라 집행됐지만,일부 직원의 부적절한 집행에 대해서는 환수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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