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김정은 아들 있나 없나…후계 구도 어떻게

2025. 9. 2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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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더 자세한 내용 뉴스추적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정치부 김세희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김 기자, 김정은에게 아들이 있는지 없는지 말이 엇갈리고 있는데 도대체 왜 그런가요?

【 답변 】 지금까지 나온 주장들을 정리하면 좀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데니스 로드먼은 "남자 아이 자체를 못 봤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주애 위에 첫째 아들이 있다", 태영호 전 의원은 "있다면 남동생일 것이다"

이렇게나 엇갈리는 이유는 과거 국정원의 보고 때문입니다.

김 위원장에게 물건이 조달되는 해외 경로에서 "2010년에 남자 아이용 기저귀와 최고급 장난감이 김정은 관저로 들어갔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는 겁니다.

장난감이 대수냐 싶기도 하지만, 김씨 일가였던 이한영씨가 책에서 이렇게 말한 적 있죠.

"김정일이 당시 장남 김정남 생일마다 100만 달러 이상 어치 장난감을 샀고, 장난감 전시방이 있었다"고요.

국정원도 2010년 당시 장난감 수입 정황을 보고, "아들을 출산한 게 아니냐"고 추정했고,

이것이 "김 위원장에게 장남이 있다"는 정보의 근거가 된 겁니다.

【 질문2 】 그럼 도대체 후계자는 딸인 김주애가 아닐 수도 있는 걸까요? 후계자는 정해진 겁니까?

【 답변 】 엇갈리는 주장을 하는 두 명, 전 국정원장 박지원 의원과 고위 탈북자인 태영호 전 의원에게 제가 직접 근거를 여쭤봤는데, 들어보시죠.

▶ 인터뷰(☎)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 국정원장) - "사회주의 국가는 지금까지 여성을 지도자로 한 적도 없고 특히 북한은 봉건사회인데…."

▶ 인터뷰(☎) : 태영호 / 전 국민의힘 의원 - "백두 혈통. 혈통론인 거죠. 후계자가 되려면 일단 첫 번째로서는 절차적 과정을 거쳐야 해요. 절차적 과정을 지금 안 거쳤잖아요."

박 전 원장은 봉건적인 북한 사회에서 남성이 후계자가 될 수밖에 없어 숨겨진 아들이 있을 거라는 주장이고,

태 전 의원의 경우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백두혈통'이니 주애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질문3 】 그런데 지난 3일 중국 전승절 때 딸 주애가 김정은 위원장과 같이 태양호에서 내렸잖아요? 뭘 더 지켜봐야 한다는 걸까요?

【 답변 】 김정은 위원장이 후계임을 처음 확정된 때가 언제인지 아십니까.

바로 지난 2009년 공개된 '발걸음'이라는 우상화 노래가 나온 뒤입니다.

그리고 당에서 직함을 받아, 후계자 자리를 굳혔죠.

김주애도 당에서 공식 직함을 받고, 우상화 과정이 시작된다면 후계자임이 확정되는 것인데요.

아직까지는 김주애의 공식 호칭도 없는데다, 우상화 작업도 없었습니다.

숨겨진 아들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 정보 당국도 여지를 남기는 모습으로 풀이됩니다.

【 앵커멘트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세희 기자였습니다. [saay@mbn.co.kr]

영상편집: 오광환 그 래 픽: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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