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회계’ 내실 있는 교육... 이천세무고,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 [꿈꾸는 경기교육]
올해 15회 전국상업경진대회 회계실무 분야서 동상 ‘두각’
주민 구성 ‘설민장학회’... 우수 신입생 최대 300만원 지원
교과 융합형 창의·인성 체험, 자존감 향상 프로젝트 등 운영
2025교육현장을 가다 이천세무고


■ 학생들의 꿈과 역량을 향해...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이천세무고는 학생들의 꿈을 찾아주고 인성과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방과 후 활동과 맞춤형 진로 및 직업교육 지도를 통해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9년 연속 공무원과 부사관 합격생 배출을 비롯해 공기업과 금융권 세무법인 등의 취업, 대학 진학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가져왔다.
먼저 전교생을 대상으로 일대일 진로지도로 국어·영어·한국사 과목에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부사관 지망생의 경우 학생들에게는 기본 교과와 각종 자료 해석 능력, 한국사 등의 교육을 제공하고 체력이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체력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 결과 2014년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된 이후 2016년 첫 졸업생부터 공무원 4명·부사관 6명 등 9년 연속으로 공무원과 부사관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올해도 9월말 현재 공무원 6명(1차), 군무원 4명(1차), 부사관 3명(최종)이 합격한 상태다.
이 같은 성과는 학교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과 교사들의 열정이 작용했다. 교사들은 토요일에도 출근해 공무원반 모의고사와 자기주도학습을 지도하고 학생들이 필요하다면 밤낮 없이 지도했다. 다양한 면접 환경에 대비가 가능하도록 맞춤형으로 지도하고 수능 대비 교육반은 체계적인 준비로 교육의 질을 높여갔다.
아울러 지역사회 주민들이 구성한 ‘설민장학회’는 우수 신입생에게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해주는 등 다양한 장학제도로 우수 신입생 유치에 도움이 됐다.
우수한 인재 영입은 공기업과 금융권 등의 취업으로 이어졌으며 국내 유명 4년제 대학으로 진학이 늘고 상업교사 배출 등의 성과로 나타났다.

■ 내년부터 세무회계과 2개반 선발... ‘3코스제’로 집중
이천세무고는 올해 12년간 운영된 교육과정을 학과의 통폐합 등 변혁을 선언했다. 올해까지 세무정보과 1개반, 세무회계과 1개반을 선발하던 것을 2026학년도 신입생부터 학과를 개편해 세무회계과에 2개반을 모집한다.
이렇게 통합된 세무회계과는 맞춤형 진로교육을 위해 3코스제(창업경영코스, 회계금융코스, AI융합코스)로 운영한다. 이들 코스제 교육과정에서 회계, 세무, 정보 기초소양 등을 공통과목으로 이수한다.
여기에 창업경영코스는 창업일반, 창업경영, 전자상거래실무와 카페경영관리, 베이커리카페창업, 유통관리 등을 전공코스로 배워 비즈니스모델 운영 능력을 키워갈 예정이다.
회계금융코스는 세무일반, 금융일반, 세무실무를 비롯해 증권금융시장, 중급회계, 핀테크 일반 등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배출한다는 구상이다.
AI융합코스는 인공지능기초, e—스포츠실습, 컴퓨터시스템일반과 드론콘텐츠제작, 가상현실콘텐츠제작, 뉴미디어작곡 등의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키워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학교는 올해 5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각 교실과 홈베이스를 비롯해 바리스타실, 쇼핑몰제작실, 경영사무실, 회계사무실, 공기업금융권준비실 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내년에는 8억원을 투입해 제과제빵실을 신축하는 등 3코스제 교육과정 실현을 위한 공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 학교는 2021년 ‘직업계고학점제 선도학교 지정’과 2022학년도부터 ‘직업계고 학점제 도입’ 등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으로 발전을 거듭해 왔다.
교사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노력에 힘입어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수업 혁신, 교과 융합형 창의·인성 체험활동, 학생의 자존감 향상 프로젝트 운영, 맞춤형 개별학습으로 학력향상 등에 전력을 기울였다.
현재 △후학습 지원형 교육과정 △타 학과 융합형 교육과정 △연합캠퍼스형 교육과정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진로·적성을 찾는 데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김광섭 교장 “모든 학생들 미래를 꿈꾸는... 학교 만들 것”

이천세무고 김광섭 교장은 “학생들을 능동적으로 참여하면서도 행복하게 성취감을 맛보도록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학령인구 감소로 농어촌학교의 위기가 커지고 있지만 공교육은 계속돼야 한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김 교장은 이천세무고의 차별화된 교육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학생들이 1학년부터 졸업 때까지 취업 진로 포트폴리오를 작성해 단계별로 취업과 진학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기록한다”며 “방과후 수업을 통한 교과별 심화 학습, 자격증 취득과 취업지원서 작성 및 면접지도가 체계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이뤄지는 교육과정과 방과 후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모든 취업과 진학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방과 후 프로그램을 촘촘하게 구성했다”며 “교육과정은 자격증 취득반, 공무원반, 부사관반 등을 학교 예산과 목적사업 지원을 통해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장은 “‘학생 모두가 꿈꾸고 그 꿈을 이루는 학교’는 궁극적으로 모든 학생이 꿈을 가지고 졸업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라며 “과거처럼 100% 취업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취업뿐만 아니라 진학까지 포함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통학 편의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학생들은 오전 8시40분 스쿨버스를 타고 등교한 후 오후 9시까지 자율 학습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통학시간 단축을 위해 스쿨버스 4대를 운영하던 것을 내년에 5대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지만 내실 있는 학교 교육으로 대외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했다. 김 교장은 “2학년생이 올해 제15회 전국상업경진대회 회계실무 분야에서 동상을 차지했다”며 “우수한 학생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그렇게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화선 기자 hspar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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