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대부 김동호 첫 장편다큐 상영 “영화관은 꿈의 공장…계속 가동되길”

김태훈 기자 2025. 9. 2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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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화가 나온다면 결국 관객들은 극장으로 돌아올 것이다'.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제가 얻은 결론입니다."

영화제에서 만난 김동호 전 집행위원장은 "제가 만든 영화제에서 장편 감독으로 관객을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로웠다"며 "최근 국제 사회에서 '영화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담론이 나올 정도로 영화계가 위기를 겪고 있는데, 이 시기에 국내외 영화인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듣고 나름의 결론을 내려보고자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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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김…’ 감독으로 돌아와

“‘좋은 영화가 나온다면 결국 관객들은 극장으로 돌아올 것이다’.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제가 얻은 결론입니다.”

김동호 전 BIFF 집행위원장의 첫 장편 다큐멘터리 ‘미스터김, 영화관에 가다’ 스틸컷. BIFF 제공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창설하고 15년간 집행위원장으로 재임하며 BIFF를 세계적인 영화제로 키워낸 김동호(88) 전 집행위원장이 신인 감독으로 영화제에 돌아왔다. 제30회 BIFF ‘특별 상영’ 부문에 초청된 그의 장편 데뷔작 ‘미스터김, 영화관에 가다’가 영화제 기간 관객과 만났다.

영화제에서 만난 김동호 전 집행위원장은 “제가 만든 영화제에서 장편 감독으로 관객을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로웠다”며 “최근 국제 사회에서 ‘영화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담론이 나올 정도로 영화계가 위기를 겪고 있는데, 이 시기에 국내외 영화인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듣고 나름의 결론을 내려보고자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 작품에서 직접 캠코더를 들고 한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각국의 극장과 영화제를 찾아다닌다. 그 여정 속에서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등 한국 대표 감독은 물론 고레에다 히로카즈, 차이밍량, 뤽 베송, 다르덴 형제 등 세계적인 영화인을 만나 ‘극장’과 ‘영화’의 의미를 묻는다.

김동호 위원장은 “결국 극장과 영화가 살아나기 위해선 좋은 영화를 만들어 관객이 다시 극장을 찾게 해야 한다는 단순하지만 본질적인 결론에 다다랐다”며 “이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도 절실하다. 시나리오 개발부터 작품 제작까지 좋은 영화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37년간 영화계에 몸담아 온 그에게 영화와 극장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그는 이렇게 정의했다. “영화는 제 삶의 일부이자 꿈입니다. 그리고 극장은 사람들에게 꿈을 제공하고 미래를 설계하게 하며 희망을 주는 ‘꿈의 공장‘입니다. 앞으로도 이 ‘꿈의 공장’이 계속 가동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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