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도시 울산' 친환경 교통허브 도약한다

신섬미 기자 2025. 9. 2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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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속도

충전·저장시설·주차장 등 갖춰
수소전기차 전환 활성화 촉진

시, 올해 말까지 행정절차 완료
83억 투입 2027년 준공 목표

부지 확보 최우선 과제
"축적된 경험 바탕 신속 마무리"
울산시청사 전경.

울산시가 수소 충전·저장시설 등을 갖춘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수소시범도시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수소도시 사업도 순항 중인 만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8월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위수탁 실시협약을 맺고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 사업은 한국가스기술공사, 울산테크노파크, 어프로티움㈜이 참여하며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2년간 총 83억원(국비 47억, 시비 36억)을 투입한다.

사업을 담당할 한국가스기술공사는 내년 1~3월까지 실시설계를 위한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울산테크노파크는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를 총괄 운영해 본 노하우와 역량을 토대로 수소와 관련된 인허가 등 자문 및 지원 등을 맡았다.

하지만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기 위해선 부지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들어설 남구 매암동 구 울산항역의 약 3,000여㎡ 부지는 선로 빼고 거의 대부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소유다.

시는 사업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현재 철도공사에 부지 매입 의사를 통보한 상태이며, 철도공사 내부 검토 후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내년 1~2월 중 부지 매입이 완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보상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국가산단 내에 위치한 해당 부지를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말까지 관련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내년 5~6월께 공사에 착공한다는 목표다.

이 사업은 수소전기차 전환 활성화 촉진을 위해 교통거점에 대용량 수소 충전·저장시설과 주차장, 편의시설, 생산시설 등 부대시설을 복합적으로 갖춘 수소 충전기지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교통거점이란 주로 환승센터, 철도(트램)역, 공항, 터미널, 항만, 수소도시, 산업단지 등을 말한다.

이번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들어설 부지는 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울산항이 자리하고 있어 우수한 입지로 평가된다.

특히 태화강역~장생포 간(연장 4.6㎞) 무가선 수소 트램의 종착역이자 충전기지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교통수요가 집중되는 핵심지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그동안의 경험이 있으니 최대한 빨리 마무리할 수도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소교통 복합기지 주요 시설로는 수소 압축·저장에서 충전·냉각 설비, 운전을 위한 점검(모니터링) 설비와 부대시설 등이다.

오는 2027년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전국 최초 수소 트램 충전은 물론 상용차(버스·승용)와 특수차의 수소 충전 수요 등 다양한 수소 기반 교통 수요를 맞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소 트램·셔틀버스를 이용한 관광, 인근 산업단지 내 물류센터 특수차의 수소 전환 선도 및 친환경 교통 거점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섬미 기자 01195419023@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