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중앙여고, 백일장으로 문학 감수성 꽃피워

김나현 시민기자 2025. 9. 2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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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꿈·사랑·여행’ 주제로 학생들 창작 참여
▲ 백일장 행사에 참여한 포항중앙여고 학생이 작품을 창작하기 위해 글감을 고민하고 있다.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가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과 문학적 감수성 증진을 목표로 교내 백일장 '한 글, 한 글 마음을 담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사회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문해력 저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적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국어과 교사들은 이번 백일장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학 작품을 읽고 직접 창작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문학적 역량을 키우고 문학의 참된 재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계절, 꿈, 사랑, 여행'을 주제로 시나 산문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창작 활동으로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초기에는 문학 작품 창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주제를 통해 자신의 경험과 정서를 돌아보며 점차 자신만의 글을 완성해 나갔다. 학생들은 시, 소설, 수필, 고전 시가 등 다양한 장르로 작품을 창작했으며, 서로의 작품을 공유하며 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 포항중앙여고 학생들이 백일장 행사에 참여하여 자신의 작품을 창작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1학년 이수빈 학생은 "어떤 글을 써야 할지 막막했는데, 지난 가족 여행의 기억을 떠올리며 여행에 대한 주제로 글을 쓰다 보니 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어렵지만 의미있는 것이라 생각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서정인 교사는 "창작 활동을 준비하며 다양한 문학 작품을 탐독하는 활동을 통해 문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동시에 문학이 가진 언어 예술로서의 가치와 세상을 이해하는 창구로서의 역할을 알게 되길 바라며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이 문학적 소양을 갖추고 문학의 참된 의미를 찾고, 나아가 학생들의 문해력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포항중앙여고는 향후 백일장을 인공지능으로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의 감수성과 심미적 역량을 자극하고, 학생들의 창의성을 돋우는 주제와 활동으로 구성해 문학과 세상을 이해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