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동 국립경국대 교수, 아시아유체역학위원회 회장 선출

AFMC는 아시아권의 유체역학 연구 협력, 기술 자문, 젊은 연구자 교류 등을 목적으로 지난 197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지난 50여 년간 일본·인도·중국 등 주요 국가 연구자들이 주도해왔으나, 한국 과학자가 회장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장 선거에는 일본 도쿄대학, 인도 IIT 캄푸르, 국립경국대학교 김희동 교수가 최종 후보로 올라 경선을 치렀으며, 김 교수가 과반수 이상 득표로 제5대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부터 2031년까지 6년이다. 김 교수는 앞으로 ACFM 주관은 물론 아시아권 유체역학 연구개발의 전략 방향 제시, 젊은 유망 과학자 발굴과 교류 확대 등 학문적·산업적 발전을 주도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AFMC가 결성된 지 45년이 지났지만 우리나라 유체역학은 아시아권에서 그동안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며 "이번 회장 선출을 계기로 한국의 연구 역량을 알리고 아시아권 학문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18회 ACFM은 데이터 기반 유체역학, 첨단 유동 가시화, 생명·의학 분야 융합연구 등을 주제로 열렸다. 김 교수는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아 아시아권 저명 학자와 차세대 연구자를 한자리에 모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년 전 베이징에서 열린 제17차 대회에서 김 교수가 이번 대회를 국내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26개국에서 500여 명의 연구자가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국립경국대 기계공학과 대학원생들도 연구논문 4편을 발표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는 등 학문적 성과를 더했다.
김희동 교수의 회장 선출은 한국 유체역학 연구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함께, 아시아권 학문 교류의 지형 변화를 예고한다. 향후 6년간 AFMC 활동을 통해 한국이 아시아 유체역학 연구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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