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기업들 "미래 이끌 청년인재 모십니다"

조혜정 기자 2025. 9. 2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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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올해 신규 채용 200명 달할 듯

현대차, 청년 일자리 확대 위해
내달 1~17일 신입·경력직 채용
실무 경험보다 성장 잠재력 초점
10월2일 'Live 설명회' 소통 시간
고려아연은 최근 2025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해 3주에 걸쳐 '캠퍼스 리크루팅'을 실시했다. 캠퍼스·리크루팅은 고려아연 임직원들이 대학교 캠퍼스를 직접 방문해 리크루터로서 대학생·취업준비생을 위한 채용박람회와 기업설명회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13개교에서 채용박람회를, 4개교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산업도시 울산에 기반을 둔 세계 최대 규모의 제련기업 고려아연과 현대자동차가 '청년 고용확대'로 지역사회 고용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국가기간산업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근 연구개발·투자 영역을 전략광물 부문과 트로이카 드라이브로 대변되는 미래 신사업 분야로 확장하면서 새로운 일자리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 5년간 세 자릿수 채용을 이어가고 있는 고려아연은 올해 진행한 신입사원 공개채용를 통해 경력직을 비롯해 179명을 뽑았고, 채용 예정 인력까지 합하면 연내 신규채용 인력은 200명에 달할 전망이다.

적극적인 인재 확보 차원에서 2026년도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2025 하반기 대졸신입 공개채용'을 조만간 실시해 내년 1월 회사의 정식 일원으로 맞이한다.

계열사와 해외법인을 제외한 고려아연 국내(본사·온산 포함) 인원 2,060명을 기준으로 최근 5년간 신규 고용된 인력은 654명이며, 이는 전체의 31.7%에 달한다.

최근 방미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한 고려아연은 세계 최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고려아연이 게르마늄을 공급하면 록히드마틴이 이를 구매하는 오프테이크(생산물 우선 확보권) 계약을 추진하는 게 골자다. 중국이 대미 수출을 금지한 게르마늄은 방산과 우주산업에 활용되는 전략광물이다. 고려아연은 1400억원을 투자해 울산 온산제련소 내 게르마늄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내년 착공해 오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향후 온산제련소 내 동(구리) 건식제련 설비를 확장해 10만t의 동을 건식제련으로 생산할 방침이다. 기술연구소 역시 온산에 이어 오는 2027년 인천 '송도R&D센터'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전략광물 생산기지·글로벌 공급망 핵심파트너의 역할이 증대되면서 선제적 투자와 함께 인재 확보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라며 "미래 성장동력 견인을 위해 인재경영 원칙에 입각해 인재 확보와 기술인력 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10월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 포스터.

그런가하면 올해 청년 7,200명을 신규 채용하고 내년엔 1만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현대자동차도 최근 국가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는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약 3주간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채용에서는 신입·경력·장애인 신입 특별 채용을 동시에 진행한다.

현대차는 각 전형별 목적에 맞춘 최적화된 인재 선발을 위해 업무 관련 지원 자격을 기존 대비 개선했다. 업무 경력 관련해서 신입 채용의 경우 경력을 '1년 미만'으로 정해 실무 경험보다는 기본 역량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재 선발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경력직은 연차와 관계없이 직무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적극 선발할 예정이다.

채용 부문은 신입은 △연구개발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경력직과 장애인 신입 특별채용은 △연구개발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IT 등 특정 업무 분야로 한정하지 않고, 현대차의 사업 영역 전반에 걸친 전 부문으로 확대했다.

현대차는 이번 채용 지원자들이 채용 제도와 절차, 업무와 관련해 정확한 정보를 얻고, 최근 입사한 신입사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내달 2일 '신입 채용 Live 설명회(Team Hyundai Talk)'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는 동시에 우수한 인재를 보다 적극적으로 선발하기 위해 사업 부문 전반에 걸쳐 채용에 나섰다"라며 "신입 채용의 경우 경력을 1년 미만으로 정하는 등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재들이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조혜정 기자jhj74@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