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할게유, 안 싸우면 지지유”…대전 전통시장 민심탐방한 장동혁

한기호 2025. 9. 2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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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할게유" "(여당과) 안싸우면 지지유"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대전에서 1박2일째 민심 잡기 행보의 마지막으로 전통시장을 찾았다.

장동혁 대표는 25일 오전 대전 동구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중동 중앙시장을 30여분간 방문했다.

장 대표는 만둣집 사장에게 "갈수록 전통시장이 힘들다. 국민의힘이 전통시장 살리기 위해 노력할 테니 더 힘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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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방문 이틀차, 현장최고위 후 중앙시장 방문
온누리상품권으로 먹거리 구입하며 상인들 격려
“전통시장 살리기 당이 노력할테니 더 힘내달라”
張 첫날 대전현충원 방문 땐 채 해병 묘역서 눈물
장동혁(가운데) 국민의힘 당대표가 25일 오전 대전시 동구 중동 중앙시장을 찾아 음식을 먹고 있다.<공동취재·연합뉴스>


“잘 할게유” “(여당과) 안싸우면 지지유”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대전에서 1박2일째 민심 잡기 행보의 마지막으로 전통시장을 찾았다.

장동혁 대표는 25일 오전 대전 동구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중동 중앙시장을 30여분간 방문했다. 박준태 비서실장, 정희용 사무총장, 최보윤 수석대변인이 동행한 가운데 그는 온누리상품권으로 김밥·오이·옛날 과자 등을 사면서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장 대표는 만둣집 사장에게 “갈수록 전통시장이 힘들다. 국민의힘이 전통시장 살리기 위해 노력할 테니 더 힘내달라”고 말했다. 뒤이어 다른 상인으로부터 ‘힘들다. 미국 가서 관세 낮추고 경제 살려달라’는 요청을 듣자 “더 신경쓰겠다. (정부에) 협상 잘하라고 하겠다”고 답했다.

그가 시장을 둘러보는 동안 ‘실제로 보니 잘생겼다’고 인사하거나 악수·셀카를 청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충남 보령 출생인 장 대표는 “잘 할게유”, “테레비가 영 시원찮아서 그려”, “사진 10장은 찍어야겄어”라고 호응하면서 특유의 충청도 사투리로 친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정쟁만 하지 말고 국회에서 힘을 써달라’, ‘그만 좀 싸워라’는 일부 쓴소리엔 “안 싸우면 지지유”라고 말하면서 90도로 허리를 숙였다. 장 대표는 전날(24일) 대전현충원 참배, 나노반도체국가산단현장 방문, 연구개발(R&D) 관련 현장간담회, 대학생·청년과의 간담회 일정도 소화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 9월 24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해병대 채 모 상병과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 참배를 마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그는 천안함 용사·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과 함께, 순직 진상규명 수사 외압의혹 특검이 진행 중인 순직해병 고(故) 채수근 상병 묘역을 찾아 헌화하며 눈물을 보였다. 친윤(親윤석열)계로서 특검법에 완강히 반대한 바 있는 장 대표는 “채 상병의 죽음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최근 대구와 부산에 이어 충청권까지 이른바 ‘경부 상행선 민심몰이’ 행보에 나서고 있다.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둔 포석으로 해석된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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