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 답하다] 가장 많이 오른 주식, 가장 많이 오를 주식

김남석 2025. 9. 2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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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중 올해 667곳 상승
코오롱, 8달새 545.53% 급등

코스피가 역대급 상승 랠리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코스피 5000'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지금이 고점은 아닐지를 고민한다. 코스피 상장 기업 중 올해 주가가 오른 기업은 667개, 내린 곳은 271개다. 올해 코스피가 40% 이상 오르는 동안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주식과 증권가에서 바라보는 상승여력이 높은 종목을 찾아 봤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으로 나타났다. 1월 2일 2350원에 시작한 주가는 전날 1만5170원으로 545.53% 상승했다.

다만 코오롱모빌리티의 상승은 이번 한 달여 만에 이뤄졌다. 코스피 상승세와 별개로 자진 상장폐지 추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오롱이 지난달 이사회에서 자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과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의했다.

코오롱모빌리티 다음으로 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웅진으로 448.39% 상승했다. 이어 엠앤씨솔루션(408.75%), HJ중공업(390.73%),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선주(384.15%), 현대로템(358.75%) 순이다.

웅진은 상조업계 1위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하며 주가 상승세가 시작됐고, 엠앤씨솔루션은 방산기업 중 저평가됐다는 분석에 연초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HJ중공업은 'MASGA' 프로젝트 수혜주로 지난달부터 주가가 본격적으로 올랐다. 상폐 이슈가 있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제외하면 다양한 섹터의 종목들이 수익률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위 종목들 외에도 에이피알과 SNT다이내믹스,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K스퀘어, 미래에셋증권, GS피앤엘, 일동제약, 키움증권, 롯데관광개발 등 원전과 금융, 제약 기업들의 수익률이 100%를 넘어섰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지수와 수급이 움직이고 있지만, 다양한 테마의 종목들의 수익률이 높아진 점 역시 건전한 증시를 위해 바람직하다는 평가다. 또 이들 기업의 경우 향후 실적 전망이 높아진 만큼, 꾸준한 상승세로 '코스피 5000'까지 함께 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대로 올해 수익률이 가장 저조한 곳은 엑시큐어하이트론으로 주가가 2940원에서 713원으로 75% 내려왔다. 이어 이스타코(-65.98%), 일성건설(-63.28%), 삼부토건(63.16%), 오리엔트바이오(-62.06%) 순이다.

지난해 정치인 테마주로 엮였던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전문가들이 경고한 것처럼, 기업의 실적이나 전망과 관계 없이 특정 인물과의 관계에 국한된 기업의 폭등세는 결국 펀더멘털에 적합한 주가를 찾아갔다는 평가다.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률을 위해 아직까지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향후 더 오를 수 있는 주식에 주목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국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제시한 327개 기업 중 상승여력이 가장 많이 남은 곳은 카카오페이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의 평균 컨센서스는 10만3750원으로 전일 종가 5만4600원에서 90% 이상 더 높아질 수 있다는 평가다. 이어 우신시스템(84.14%), HDC(74.96%), 경동나비엔(71.28), 동국제강(69.54%) 순으로 상승 여력이 컸다.

동원산업과 달바글로벌, 대웅제약, 현대건설, 크래프톤 등도 향후 주가가 50% 이상 더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반대로 현재 주가가 오히려 고평가됐다는 평가를 받은 곳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이 -21.9%로 가장 고평가된 것으로 내다봤다. 코리아써키트, 고려아연, SK스퀘어, 엠앤씨솔루션 역시 현재 주가보다 목표가가 더 낮았다.

한 시장 전문가는 "증권사 한 곳이 목표가를 낸 곳도 있고 목표가를 낸 뒤 발생한 이슈로 인해 괴리율이 커졌을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단순히 증권가의 목표가를 보고 매수하는 전략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증권가가 제시하는 목표가와 산업 전망 등은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남석 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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