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 명칭 갈등 보도 인상적… 커넥티드카 산업 발전 심층 취재를

김희연 2025. 9. 2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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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독자위 8월 모니터링 요지

접경지 겪는 수도권 역차별 지적 바람직
극지연구소 인천 잔류 이유·타당성 확인
송도에코센터, 설계 등 디테일 다뤘으면

지난 16일 경인일보 인천본사 편집국장실에서 독자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8월 경인일보 기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2025.9.16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경인일보 인천본사 ‘8월 독자위원회’가 지난 16일 인천본사 편집국장실에서 진행됐다. 구본형((주)쿠스코프 대표) 독자위원장, 고헌영(안국노무법인 대표)·박주희(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윤용신(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수석부지부장) 독자위원이 참석했다. 목동훈 인천 편집국장이 참석해 의견을 들었다.

독자위원들은 8월 경인일보가 지역에서 관심 가져야 할 인천의 주요 현안을 놓치지 않고 잘 다뤘다고 봤다.

윤용신 위원은 <인천시지명위원회 후폭풍, 제3연륙교 명칭 갈등 더 심화… 중구, 재심의 청구>(6일자 3면 보도) 기사에 대해 “지난 7월 지명위원회가 열리고 명칭이 정해지면서 이 문제가 잘 정리된 줄 알았는데, 여전히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부분을 잘 짚어줬다”며 “이 문제가 풀릴 때까지 중구와 서구 갈등의 핵심, 제3연륙교 명칭이 확정되기 위한 앞으로의 진행 과정 등을 계속해서 전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본형 위원장은 <[집중진단] 극지연구소 ‘부산 이전’ 않고 인천 잔류>(11일자 1·3면 보도) 기사를 두고 “극지연구소가 현재 인천에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지역 연구기관이나 대학과의 시너지 등 ‘왜’ 인천에 있어야 하는지는 이번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이미 극지 관련 연구 네트워크가 잘 구축돼 있고 그만큼 성과도 내고 있다. 극지연구소가 그대로 인천에 남아 제 역할을 하게끔 더 이상 이전 논란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헌영 위원은 <4차 끝난 기회발전특구, 수도권 기회는 언제쯤…>(4일자 1면 보도) 기사에 대해 “수도권 역차별로 인해 강화·옹진군 등 접경지가 겪는 문제를 제기한 것이 바람직했다. 정부 입장에서는 수도권을 일률적으로 배제하는 것이 편하지만, 실질적으로 역차별을 받는 지역을 일방적으로 희생시키는 것도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문제를 지역 언론이 계속 이슈화함으로써 정부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주희 위원은 <[현장르포] 수산물 싹쓸이 ‘해루질 동호회’>(25일자 6면 보도), <[뉴스분석] 막을 법 없는 외지인 해루질, 어촌계 골 깊어질 뿐>(27일자 6면 보도) 등 기사를 읽고 “해루질이 실제로 왜 문제가 되는지, 어떻게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하는지 등 인천에서 관심 가져야 할 이슈로 상세히 다뤄서 좋았다”며 “인천은 영흥도를 비롯해 해안가 관광객 유입이 많다. 불법적인 요소가 결국 주민들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계속 들여다봐야 한다”고 했다.

경인일보의 후속 보도나 심층 취재를 바라는 현안도 있었다.

박 위원은 “지난달 경인일보 보도를 통해 송도 11공구에 조류 대체 서식지인 ‘송도국제에코센터’가 조성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새들의 서식지를 매립했으니 이를 보완할 방안을 마련하라는 요청이 이어졌던 만큼 이 소식이 반가우면서도, 앞으로 설계 등 ‘디테일’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동안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TF를 통해 환경단체와 논의하던 부분이 연속성을 가지고 제대로 서식지가 만들어지도록 관련 보도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구 위원장은 <한국이민사박물관 ‘월미도 현 위치’에 증축키로>(12일자 1면 보도) 기사에 대해 “잘 된 결정”이라며 “이 일대는 한국이민사박물관, 월미도, 개항장, 상상플랫폼뿐 아니라 우리나라 최초 호텔 등 가치 있는 유산이 많은 지역이다. 이런 요소들이 잘 연계돼서 ‘문화분야’에서 인천의 이미지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하는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문화계와 지역 언론도 함께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은 “경인일보가 지난 7월부터 커넥티드카 관련 현안을 다루고 있는데, 최근 관련 예산이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는 등 진전이 있어 보인다. 차세대 커넥티드카 산업 발전에 대한 심층 보도가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청라국제도시가 국내 커넥티드카 특화 지역으로 발돋움할 때까지 인천시가 계획하고 있는 것 외에도 앞으로 준비가 필요한 부분을 선제적으로 다뤄주길 바란다”고 했다.

고 위원은 <[기고] 초학제 융합연구, 이제는 국가가 나설 때>(4일자 19면 보도) 기고를 읽고 “현재 국가 R&D 시스템의 문제점을 잘 지적한 글이라고 느꼈다. 최근 관련 예산 축소와 투명하지 못한 운영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앞으로의 방향성을 잘 제시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언론도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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