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았다”던 손정의, 재산 54조원으로 ‘최고치’

황현택 2025. 9. 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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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에 올인한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재산이 새로운 최고치로 올라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오늘(25일) 보도했습니다.

손 회장은 엔비디아, TSMC 등 AI 기업에 과감한 투자를 해왔고, 이들 투자에서 얻은 이익이 소프트뱅크그룹의 실적을 이끌면서 손 회장의 재산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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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에 올인한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재산이 새로운 최고치로 올라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오늘(25일)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손 회장의 순자산 가치는 어제 기준 387억 달러(약 54조 2천억 원)로, 2013년 그의 순자산을 추적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 순자산 가치가 144% 급등했습니다.

오픈AI가 23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첫 데이터센터인 미국 텍사스주 애빌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라클, 소프트뱅크그룹 등 스타게이트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대략 4천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에 신규 데이터센터 5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다음 날 소프트뱅크그룹 주가가 6% 급등한 영향이 컸습니다.

소프트뱅크그룹이 페이페이 같은 스타트업의 기업 공개 계획과 핵심 자산 매각 계획을 공개한 것도 주가 상승에 한몫했습니다.

손 회장은 엔비디아, TSMC 등 AI 기업에 과감한 투자를 해왔고, 이들 투자에서 얻은 이익이 소프트뱅크그룹의 실적을 이끌면서 손 회장의 재산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그의 과감한 베팅 행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 3월 오픈AI에 75억 달러를 투자했고, 연내 추가로 225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입니다.

또한 서버 및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페어컴퓨팅을 6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손 회장의 재산은 격동의 길을 걸어왔다면서 1990년대 후반 ‘닷컴 버블’ 정점 때 순자산이 매주 100억 달러씩 급증하기도 했었다고 전했습니다.

손 회장은 “사흘간 세계 최고 부자였다”고 회고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닷컴 버블이 붕괴하면서 소프트뱅크그룹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손 회장은 2017년 한 인터뷰에서 “어쨌든 나는 살아남았다”며 “그때 나는 ‘이제 다음 단계, 인터넷이 모바일 인터넷이 될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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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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