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버스 물고 늘어지는 與 서울시장 주자들…오세훈 경쟁력 있다는 반증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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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여권 주자들이 앞다퉈 한강 버스 공격에 나서고 있다.
박용진 전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배가 산으로 간다더니 오세훈 때문에 산으로 가는 한강버스'라는 글을 올려 오 시장을 비판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들이 오 시장을 앞다퉈 공격하는 것은 오 시장과 맞설 여권 후보로 부상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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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여권 주자들이 앞다퉈 한강 버스 공격에 나서고 있다. 현역인 오세훈 시장과 대립각을 세워 당내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주자들의 거센 공격이 오 시장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반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박용진 전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배가 산으로 간다더니 오세훈 때문에 산으로 가는 한강버스’라는 글을 올려 오 시장을 비판했다. 박 전 의원은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밀어붙여 내년 지방선거용 치적쌓기 사업 의심을 자초한 것은 오세훈 시장 자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강에 택시를 띄우든 버스를 띄우든 시민 안전, 마을버스 문제 등 기본부터 잘 해결하면서 하길 당부한다”며 “엉뚱하게 정치투쟁으로 변질시켜 정당한 문제제기를 피해가려 하지 말라”고 했다. 오 시장 측이 “울시는 앞으로도 가짜뉴스와 허위사실 유포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의원은 “가히 윤석열 정부 입틀막에 버금가는 ‘오세훈식 입틀막’으로 정당한 비판과 시민을 위한 문제제기를 원천봉쇄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주민 의원은 지난 23일 “서울 시민의 안전을 담보로 한 한강 리버버스 운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매일같이 사건사고가 터지고 있는 셈”이라며 “이렇게 안정성이 떨어지는 대중교통은 없다”고 했다.
박홍근 의원도 “30분 거리를 2시간 넘게 걸려 가고, 환승 길은 1km에 이른다”며 “애초에 글러먹은 계획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기에 오 시장은 혈세 1500억 원을 쏟아부었다”고 비난했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운항 사흘 만에 고장난 한강 버스, 오 시장은 실패를 인정하고 혈세낭비를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들이 오 시장을 앞다퉈 공격하는 것은 오 시장과 맞설 여권 후보로 부상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오 시장이 공격에 대응해 주면 정치적으로는 최고의 효과를 낸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아직 여권 주자들의 인지도나 지지율이 오 시장에게 밀린다는 분석이 여권내에서도조차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오 시장으로서도 나쁜 구도는 아니다. 여당이 공세를 쏟아 부을 수록 야당 내에서는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는 점이 자연스럽게 강조될 수 있다. 여권 관계자는 “청계천 복원,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 등은 초기에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현재 ‘이명박’을 대표하는 업적이 됐다”며 “문제점을 잘 수정해 안착한다면 내년 선거가 다가왔을 때 시민 평가는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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