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랑 똑같네” 몽골 휩쓴 K열풍 ‘몽탄신도시’까지 [박대기의 핫클립]
'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그냥 우리 동네 마트 같지만, 몽골에 있는 마트입니다.
'이마트'를 비롯해서 별의별 한국 브랜드가 몽골에서 아주 인기라는데, 가보시죠.
[유튜버 '폭간트' : "몽골에서 가장 인기 있는 로컬 쇼핑몰에 왔으니까 구경 조금만 하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마트 입구부터 팔고 있는 음식까지 모두 친숙한 것들인데요.
여기는 '탑텐', 저기는 '노브랜드', 자주 보던 상표에 수십 가지 종류의 김치까지 한국에서 파는 것과 똑같습니다.
[유튜버 '폭간트' : "다시 말씀드리지만, 여행하기 힘들어서 한국 돌아온 거 아니고 몽골 울란바토르 맞습니다."]
이마트는 9년 전 1호점을 시작으로 몽골에서 5개 매장을 운영 중인데요.
현지 1위 위상에 힘입어, 앞으로 5년간 10개 점포를 추가로 열 계획입니다.
여기도 보실까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의 기차역인데요.
'GS25' 편의점과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사이좋게 들어서 있고, 역 앞에는 'CU'가 떡하니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CU와 GS25는 몽골에 800개 가까운 지점을 열었는데요.
라면, 김밥, 간편식부터 '오징어게임' 상품까지, 편의점 입고 제품마다 인기 행렬입니다.
'맘스터치'와 '메가커피'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들도 몽골에 공격적으로 점포 수를 늘리고 있고요.
여기에 전형적인 한국 스타일의 아파트 단지까지 들어섰습니다.
몽골인지, 한국인지 모를 정도라 몽골과 동탄을 합친 '몽탄신도시'라는 신조어도 생겼습니다.
[유튜버 '폭간트' : "시골 작은 마트라도 한국 식료품을 다 팔고 있다. 완도 미역까지 들어와 있는데요, 여기. 김치는 그렇다 쳐도 강남 소스는 뭘까요?"]
이렇게 외진 동네까지 한국 상품 코너가 들어선 건, 러시아 등에 의존해 불안정했던 유통망에 한국이 대안이 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우리 나라에서 일했거나 공부하고 돌아간 몽골인들이 '친한파'가 되어 현지 진출을 돕고 있습니다.
몽골 인구는 350만 명, 부산시 정도인데요.
국토는 남한의 16배, 자원 부국으로 최근 3년간 매년 5% 안팎의 성장률을 보일 정도로 기회의 땅입니다.
[강영석/이마트 해외사업담당 : "10년 정도 (몽골 이마트를) 경험하면서 다양한 니즈들이 많이 생겼어요, 고객들한테. 향후에도 이런 소비 문화들은 계속 활성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저출생 여파로 한국 내수 시장은 정체돼 있습니다.
수출로 먹고 살았지만, 주무대였던 미국과는 힘겨운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죠.
신흥 시장으로 경제 영토 넓히기가 유통업계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화두가 됐습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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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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