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 물든 문경, 생활체육으로 뜨겁다

황진호 기자 2025. 9. 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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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8일 이틀간 전국 동호인 2150명 모인다
그라운드골프·합기도·클레이사격·궁도 4개 개최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은 경북 문경시가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문경새재의 가을 정취와 함께 시 전역에서 다양한 종목의 전국대회가 연이어 개최되면서 경기장은 물론 지역 관광지까지 활기를 띠고 있다.

문경시에 따르면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4개의 전국 규모 생활체육대회가 동시에 열린다. 총 215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문경을 찾아 경기력을 겨루고 지역 관광을 즐길 예정이다.

▲ 2024년 대회 전국 그라운드골프대회 모습.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회는 영강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리는 '2025 문경새재배 전국 그라운드골프대회'다.

오는 27~28일 전국에서 900여 명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게이트볼과 골프의 장점을 결합한 그라운드골프 종목으로 진행된다.

그라운드골프는 규칙이 단순하고 체력 부담이 적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고령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은 종목이다.

▲ 제20회 경상북도지사기 생활체육 합기도대회 모습.

이 기간 문경실내체육관에서는 선수 600명이 참가하는 '제21회 경상북도지사기 생활체육 합기도대회'가 개최된다. 개회식은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대련경기와 개인연무로 나뉘어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합기도인들의 기량을 겨루는 무대이자 인성 함양과 동호인 결속의 장으로 마련됐다.

오는 28일은 문경관광사격장에서는 200여 명이 참가하는 '2025 문경 생활체육 전국 클레이사격대회'가 개최된다.

공중에 날아오르는 오렌지색 원반을 산탄으로 격추하는 클레이사격은 긴장감과 짜릿함으로 유명하다. 대회는 클럽대항 단체전과 남녀 개인전으로 나뉘며, 최고령 참가자에게는 특별상이 수여된다.

같은 날 문경국궁장에서 450명이 참여하는 '제9회 문경시장기 경북 궁도대회'가 열린다. 전통 궁술 스포츠인 궁도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42호로 지정된 우리 고유 무예다. 이번 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노년부, 장년부, 여자부)으로 진행된다.

그라운드골프대회에 참가하는 찾은 한 동호인은 "가을 정취 속에서 경기를 즐기며 문경의 매력을 다시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가을의 선선한 날씨 속에서 멋진 경기를 펼치고, 문경새재 등 다양한 관광지를 돌아보며 문경의 매력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면서 "안전하고 즐겁게 대회를 즐기시길 바라며, 이번 대회가 동호인 간 친목을 다지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매년 가을 전국 규모의 생활체육대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스포츠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대회들은 단순한 경기의 의미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진흥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