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안 보였다"…박규리, 34살에 겪은 뇌출혈 투병 고백 ('생로병사')

신윤지 2025. 9. 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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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박규리가 34세에 겪었던 뇌출혈 투병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에는 박규리가 출연해 자신이 뇌출혈 진단을 받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가수로도 활약 중인 박규리는 '사랑의 아리랑', '숟가락 젓가락', '여자랍니다', '당신은 쿵 나는 짝', '함께 갑시다' 등을 발매하며 '트로트 여신'이라는 수식어로도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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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윤지 기자] 트로트 가수 박규리가 34세에 겪었던 뇌출혈 투병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에는 박규리가 출연해 자신이 뇌출혈 진단을 받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해당 방송 회차 시청률은 3.3%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그는 "갑자기 벼락이 치는 듯한 보통은 느낄 수 없는 두통이 찾아와 '이건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통증이 점점 심해지더니 눈을 눌렀다 떼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촬영한 결과 이미 뇌 안에서 피가 터졌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박규리는 "주치의가 말하기를 내가 구토를 했거나 병원에 늦게 왔더라면 반대편 혈관까지 터져 심각한 마비가 왔을 수 있고, 생명까지 위험했을 거라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이 자칫하면 치명적일 수 있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발병 원인으로 과로를 꼽았다. 박규리는 "당시 예술단을 꾸려 군악대와 함께 공연하고 행사도 다니면서 쉴 틈이 없을 정도로 너무 바쁘게 지냈다"며 "아무리 빨라도 50대는 돼야 찾아오는 병이라고 생각했는데 30대에 이런 진단을 받고 너무 놀랐다. 이렇게 죽으면 너무 억울하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현재 그는 건강 관리에 힘쓰며 '건강 전도사'로도 활동 중이다. TV조선 '질병의 법칙'에서는 MC로 활약하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다.

가수로도 활약 중인 박규리는 '사랑의 아리랑', '숟가락 젓가락', '여자랍니다', '당신은 쿵 나는 짝', '함께 갑시다' 등을 발매하며 '트로트 여신'이라는 수식어로도 불리고 있다.

신윤지 기자 syj@tvreport.co.kr / 사진= 디엔씨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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