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마크롱, 내년 상반기 첫 방한 추진…프랑스 정상 10년만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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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프랑스가 내년 상반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방한을 추진한다.
성사되면 마크롱 대통령 취임 이후 9년 만의 최초 방한이자 프랑스 정상의 11년 만의 한국 방문이다.
25일 정부에 따르면 한국과 프랑스 양국 당국의 실무진은 현재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 일자를 조율 중이다.
24일(현지시간)유엔 총회를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 사이 정상회담은 프랑스의 요청으로 인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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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방문 계획이었으나
계엄으로 인해 미뤄져
경제·안보 협력 논의할 듯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5/mk/20250925180008386psie.jpg)
25일 정부에 따르면 한국과 프랑스 양국 당국의 실무진은 현재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 일자를 조율 중이다. 내년 상반기 방한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르면 오는 12월, 늦어도 내년 초에는 일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은 2017년 그의 취임 이후 처음이다. 올해 하반기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이 사실상 확정됐었지만,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무산됐다.
외교가에는 내년은 마크롱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기에 최적의 시기라는 평가가 있다. 프랑스는 2026년 주요 7개국(G7) 의장국으로, 상반기 중에 G7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G7 정상회의 전후로 한국과 양자회담을 개최해 프랑스가 G7의 주요 의제인 인도·태평양 역내 안보 문제를 심층적으로 논의했다는 메시지를 발신할 수 있다. 오는 2027년 프랑스 대선에서 외교 성과로 부각도 가능하다.
형식은 국빈 방문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타국 정상의 방한 형태는 해당 시점 상대국의 중요성 등 여러 요소를 감안해 결정된다. 프랑스의 경우 정상이 11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는 점이 고려될 수 있다.
정상 간 핵심 의제는 경제 협력에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특히 프랑스가 경제 부흥의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12일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강등했다. 이는 프랑스 역사상 가장 낮은 신용등급이다. 가파른 국가 부채 비율 증가 속도와 높은 재정적자 수준이 조정의 이유였다.
양국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분야로는 ▲반도체 ▲원전 ▲인공지능(AI) ▲항공우주 ▲신재생 에너지 부문 등이 꼽힌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6월 프랑스에서 열린 ‘비바테크놀로지 2025’에서 “삼성 등이 프랑스에 투자하도록 설득하고 싶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안보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한국과 프랑스 모두 미국의 압박에 따라 각자 역내에서 방위 역할을 확대해야 하는 처지다. 러시아 견제, 중국 위협 대응,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이 협의될 수 있다.
다만 프랑스 내부의 정치 상황은 변수다. 24일(현지시간)유엔 총회를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 사이 정상회담은 프랑스의 요청으로 인해 취소됐다. 프랑스측은 국내 사정으로 긴급히 처리해야 할 불가피한 사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긴축 정책 때문에 혼란을 겪고 있다. 연금 동결, 복지 축소, 의료비 인상, 공휴일 축소 등이 정책에 포함되자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소속 정당이 하원 의석의 과반을 확보하지도 못한 상황이다. 프랑스는 하원 다수당에서 총리가 나오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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