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지역·대학이 책임지는 ‘인천형 라이즈 늘봄학교’ 눈길

변성원 기자 2025. 9. 2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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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상아초서 늘봄 프로그램 진행
학생들, 탄소중립 실천 책 제작 분주
학부모 “사회 이슈 세심히 다뤄 만족”
유 시장 “아이들 바른 성장 도모 기대”
▲ 25일 인천 남동구 상아초등학교에서 늘봄 프로그램 '지구를 지키는 초록이' 수업을 참관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학생들과 인사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선생님!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타야 더 좋아요. 이산화탄소가 더 적게 생기거든요."

25일 오후 3시쯤 인천 남동구 상아초. 2학년 2반 교실에서는 '지구를 지키는 초록이' 늘봄 프로그램에 참석한 학생들이 탄소중립 생활 실천 책을 만드느라 분주했다.

학생들은 저마다 색연필과 스티커로 책 표지를 꾸미고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방법을 그림과 글로 작성한 뒤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 유정복 인천시장이 25일 남동구 상아초등학교에서 늘봄 프로그램 '지구를 지키는 초록이'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이날 수업을 참관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학생들을 격려하고 현장에서 만난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 목소리를 경청했다.

학부모 윤설인씨는 "가장 안전한 학교에서 단순 돌봄이 아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사회 전반의 이슈를 세심하게 다뤄줘서 만족스럽다"며 "초등학교 1~2학년뿐 아니라 고학년까지 교육 폭이 넓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부터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연계해 늘봄학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 소재 대학 7곳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늘봄강사를 육성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뼈대다.

시는 교육부로부터 2025년 라이즈 늘봄 프로그램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비 43억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하기도 했다.

2029년까지 5년간 총 265억원을 투입해 늘봄학교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사업 내실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시는 같은 날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인천 라이즈 늘봄학교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책임지는 공교육의 새 미래를 제시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인천형 늘봄학교 비전 실현을 위한 4대 실천 과제도 함께 발표됐다. 주요 과제로는 ▲늘봄학교 프로그램 개발 및 공급·고도화 ▲공교육 공동 책임 체계 확립 및 유관기관과 협업 강화 ▲교육 전문성을 갖춘 현장 중심 인재 육성 ▲전국화할 수 있는 인천형 늘봄 모델 개발이 포함됐다.

유 시장은 "라이즈 사업과 연계해 시행되는 늘봄학교는 지역과 대학이 힘을 모아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면밀히 검토해 보완·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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