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덕양구 학부모들 "고교생 장거리 통학문제 해결하라"

신진욱 기자 2025. 9. 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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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덕양구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장거리 통학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2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덕양학부모비대위'는 최근 '장거리 통학을 감내해야 하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고교 증설 등에 관한 국회 국민동의 청원'을 등록하고 고양교육지원청에 원거리 배정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 및 통학환경 개선정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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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증설 등에 관한 국회 국민동의청원 진행 중
덕양구 동쪽 지역 학생들의 원거리 배정 문제 근본 해결 촉구
고양교육지원청 종합해법 내놨으나 학부모 반응 싸늘
고양교육지원청 전경. 신진욱기자


고양 덕양구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장거리 통학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2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덕양학부모비대위’는 최근 ‘장거리 통학을 감내해야 하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고교 증설 등에 관한 국회 국민동의 청원’을 등록하고 고양교육지원청에 원거리 배정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 및 통학환경 개선정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일산동구와 서구에는 고교가 16곳인 반면 덕양구에는 13곳이며 덕양구 동쪽은 5곳에 불과해 학생들이 왕복 2시간 넘게 통학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게 비대위의 주장이다.

삼송·지축지구에 사는 고교생이 8㎞ 가까이 떨어진 행신·무원·능곡 등으로 원거리 배정받는데 직통버스가 없어 대중교통을 몇번씩 갈아 타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고교에 진학한 삼송·지축지구 거주 중학생 중 원거리를 배정 받은 학생은 11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상황이 이렇자 고양교육지원청이 종합해법을 내놨지만 학부모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교육당국은 인근 학교 입학정원과 학급을 증설하고 추후 고교 배정방식 개선을 위한 정책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동산고와 신원고 1학년 정원을 학급당 26명에서 27명으로 1명씩 늘리고 도래울고는 1학년에 한 학급을 증설하겠다는 것으로, 늘어 나는 입학정원은 40명 정도여서 원거리 배정학생수의 3분의 1 수준이다.

또한 2030년 이후 창릉지구에 고교 2곳 신설계획도 해법으로 제시했다.

박상준 비대위원장은 “현재 고통받는 학생들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다"며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은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학교총량제를 전면 재검토해 지금 당장의 과밀·통학 문제를 해결할 근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삼송·지축지구에 고교를 신설하는 것이 교육부의 ‘적정규모학교 육성정책(일명 학교총량제)’ 탓에 불가능하니 정책 자체를 바꾸라는 것이다.

실제 경기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고양시 전체로는 4천명 가까운 고등학생 배치여력이 있기 때문에 삼송·지축지구에 고등학교를 신설하는 것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가 불가능하다.

한편 비대위는 지원청이 내놓은 통학환경 개선 정책도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교육당국이 직행 버스노선 신설 및 ‘학생통학 순환버스’ 도입을 시에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밝히자 비대위는 교육청이 직접 시행할 수 있는 스쿨버스 운영은 외면한 채 지자체에 책임을 떠넘기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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