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가야테마파크, 내년 입장료 2000 원 인상…개장 11년 만 처음

권환흠 기자 2025. 9. 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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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경남 대표 관광지 김해가야테마파크(이하 테마파크)가 내년 1월 1일부터 입장료를 2000 원 인상한다.

개정안 내용은 내년부터 김해가야테마파크 입장료를 2000 원 인상하고, 테마파크 내 가야무사 어드벤처 이용료를 김해시민과 자원봉사자, 단체에 한해 무료화 한다는 것이다.

김해시 비용추계서에 따르면, 테마파크 운영이 재정 자립을 이루려면 입장료를 현재의 4.7배인 2만3550원까지 인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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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2만 명 찾아…연간 수입 12억 적자 운영
입장료 인상시 수입 4억 원 증가, 수지율 7% 개선
가야무사 어드벤처, 내달부터 김해시민 무료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경남 대표 관광지 김해가야테마파크(이하 테마파크)가 내년 1월 1일부터 입장료를 2000 원 인상한다. 이번 인상은 2015년 개장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경남 김해가야테마파크 내 가야무사 어드벤처가 다음 달부터 김해시민 등 무료화된다. 김해시 제공.

25일 국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김해시의회는 지난 12일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정준호 김해시의원이 대표발의한 ‘김해가야테마파크 관리 및 운영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 내용은 내년부터 김해가야테마파크 입장료를 2000 원 인상하고, 테마파크 내 가야무사 어드벤처 이용료를 김해시민과 자원봉사자, 단체에 한해 무료화 한다는 것이다. 또한 시행시기는 부칙으로 명시해, 가야무사 어드벤처 무료화는 공포 시점인 다음 달부터, 별표로 규정된 입장료 인상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테마파크 입장료는 내년부터 ▷성인 5000 원→7000 원 ▷청소년·군인 4000 원→6000 원 ▷어린이·경로 3000 원→5000 원으로 인상되고, 김해시민·자원봉사자·단체는 1천 원 할인혜택을 받는다.

이번 입장료 인상은 개장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난 시설 유지관리비와 물가 상승 등을 반영한 결과다. 현재 김해문화관광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테마파크의 연간 운영비는 약 50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지난해 이용객 32만 명 중 유료 입장객은 25만 명 수준이었고, 임대 수입을 포함한 총수입은 약 12억 원에 그쳐 수입 대비 지출(수지율)이 25.1%에 불과했다. 나머지 74.9%는 김해시의 재정 지원으로 충당하는 적자운영이다.

김해시 비용추계서에 따르면, 테마파크 운영이 재정 자립을 이루려면 입장료를 현재의 4.7배인 2만3550원까지 인상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반영한 1000 원 인상안은 수지율이 28.2%에 그치는 반면, 2천 원 인상 시에는 수입이 4억 원 증가하고 수지율이 32.3%로 30%를 넘어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가야무사 어드벤처가 전격 무료화된다. 약 3000 평 규모의 국내 최대 친환경 어드벤처 놀이시설인 가야무사 어드벤처의 연간 수입은 3억 원 정도인데 이 중 김해시민 이용 수입인 약 4100만 원을 무료화 하는 것이다. 원래 이용료는 7000 원이지만, 테마파크 입장료를 합한 패키지 요금은 8000 원이고, 김해시민은 더 할인돼 6000 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10월부터 김해시민은 입장료 4000 원만 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내년에 입장료가 인상되더라도 현재 패키지 요금 6000 원보다는 같거나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정준호 시의원은 조례안 심사 과정에서 “공적 자본으로 조성한 모험놀이터는 밀양이나 부산에서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일각에서는 입장료 인상이 타 지역 방문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김해시민도 가야무사 어드벤처를 제외하면 요금 인상이라는 부담을 지게 된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다른 지자체의 유사 시설 입장료가 평균 7000 원 수준인 것을 고려할 때, 이번 인상은 불가피하다”면서  “입장료 인상에 따른 방문율 변화를 1년 정도 면밀히 분석하고, 필요하다면 재평가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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