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km/h 직선주행도 ‘쫀쫀’…젖은 노면 제동거리 4m ‘줄었다’ [시승기 -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 3]

김성우 2025. 9. 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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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 3·스포츠’ 체험
고속·코너·빗길 주행서 안정감 입증
사계절 대응 새 트레드 기술 적용해 눈길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 3가 장착된 BMW 차량 [용인=김성우 기자]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 3 스포츠 소개 자료 [용인=김성우 기자]

[헤럴드경제(용인)=김성우 기자] ‘철(Steel)마는 달리고 싶다.’ 운송수단의 본질을 이보다 더 잘 설명하는 표현이 있을까?

수많은 기계기술이 집약된 현대의 자동차는 사람과 함께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거대한 차체가 노면을 딛는 순간, ‘발’이 되는 타이어야말로 목적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이 된다. 기능적으로 봤을 때는 연비와 승차감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타이어이기도 하다.

지난 23일 경기도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 3’와 ‘크로스클라이밋 3 스포츠’를 직접 체험해봤다. ‘사계절 내내 안전하고 자유롭게’라는 지향점을 가진 미쉐린 크로스 클라이밋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이다.

현장에서는 ▷일반주행과 ▷서킷주행 ▷‘짐카나(Gymkhana·장애물이 설치된 코스를 주행하여 시간을 측정) ▷젖은 노면 제동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총평하자면 현장에서 선보인 두 제품은 일반주행과 고속주행, 코너와 빗길 제동 모두에서 뛰어난 안전성과 조용한 승차감을 발휘했다. 미쉐린 타이어를 상징하는 ‘쫀쫀한’ 느낌의 접지력은 두 모델에서도 발군으로 다가왔다.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 3가 장착된 BMW iX1 [용인=김성우 기자]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 3가 장착된 모습 [용인=김성우 기자]

먼저 체험한 코스는 고속주행에서 성능을 느낄 수 있는 서킷주행이었다. 테스트 차량은 M 스포츠패키지를 적용한 BMW 320i 모델로, 펀드라이빙을 선호하면서도 데일리카를 찾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모델이다. 그에 잘 맞게 크로스 클라이밋 3 스포츠를 장착한 320i는 차량은 시속 130㎞/h의 고속주행 직선구간에서도 저속에서와 변함없는 승차감을 제공했다. 확실히 차량은 떨림없이 안정적이고, 노이즈도 느껴지지 않았다.

이어진 일반주행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용인스피드웨이 인근의 굽이진 산길과 급커브길에서도 탄탄한 주행성능을 보였다. BMW iX1을 시승차량으로 테스트했는데 코너 구간에서도 반응이 느리지 않고 확실히 매끄러운 느낌이 있어 좋았다. 일반적으로 올웨더 타이어는 반응이 느리다는 지적이 많은데, 집차량에 부착된 한 브랜드의 썸머타이어와 차이가 없는 수준이었다.

현장을 안내한 현직 레이서인 인스트럭터는 “미쉐린의 성능은 고급 타이어 중에서도 압도적이다”라면서 “단단함보다 부드러운 느낌으로 편안함을 주면서도, 성능이 빼어난 것이 매력”이라고 소개했다.

짐카나와 젖은 노면 테스트에서는 확실한 성능이 더욱 뚜렷하게 보였다. 우선 젖은 노면테스트에서는 BMW 530i 모델을 통해 시승이 진행됐는데, 시속 85㎞/h의 풀브레이킹 조건에서 전작은 제동거리가 평균 34m가 나온반면 크로스클라이밋 3 스포츠는 30m가 나왔다. 위급상황에서도 차량의 보호와 운전자의 안전에 대한 확보가 가능한 수준이다. 짐카나 구간에서는 MINI 컨트리맨 차량으로 급가속, 급감속 상황을 테스트했는데 접지력에서 ‘단단한’ 느낌을 줬다.

미쉐린 크로스 클라이밋 3 [용인=김성우 기자]
미쉐린 크클라이밋 3가 장착된 BMW 차량이 용인 서킷을 주행하고 있다. [용인=김성우 기자]

미쉐린은 이같은 성능의 비결을 타이어에 적용한 ‘미쉐린 차세대 사계절 트레드 컴파운드 2.0’ 기술이라고 한다. 노면 온도에 따라 타이어가 유연하게 적응해 사계절 내내 우수한 접지력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젖은 노면에서의 접지 성능은 EU 타이어 라벨링(EU Tire Labeling)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

이날 체험하지 못했지만 눈길 성능을 인증하는 ‘3PMSF(3 Peak Mountain with Snow Flake)’ 인증도 받아, 겨울철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도 뛰어난 제동력과 견인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 3 기준 전작 대비 젖은 노면 접지력은 4% 개선됐으며, 수명은 15% 길어졌다고 한다.

외관은 중앙에서 가장자리 방향으로 넓어지는 V자 모양의 트레드 패턴이 특징이다. 덕분에 타이어가 마모된 상태에서도 효과적인 배수 성능을 유지하고, 맥스터치(MaxTouch) 기술이 노면과의 접촉 면적을 최대화하고 가속, 제동 및 코너링 시 힘을 고르게 분산시킬 수 있다.

이같은 전문성으로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 3 스포츠는 출시와 함께 지난 7월 프랑스 타이어 업계 전문가와 기자, 운전자 협회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수여하는 ‘Ze 어워드 기술혁신상(Ze Award for Technological Innovation)’을 받았다.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 3’는 16인치부터 20인치까지 총 27개 사이즈로,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 3 스포츠’는 18인치부터 21인치까지 총 27개 사이즈로, 10월 15일 이후부터 전국 타이어모어와 미쉐린 공식 대리점에서 판매된다.

사이즈는 내년에 더 확대될 예정이다. 제롬 뱅송 미쉐린코리아 대표는 “전기차와 고성능 차량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오늘날,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 3 와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 3 스포츠는 성능·안전·내구성의 기준을 한층 끌어올린 모델”이라면서 “새롭게 선보이는 차세대 올웨더 타이어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 3가 장착된 BMW 520i [용인=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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