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트럼프 환영 만찬 불참 배경 싸고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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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뉴욕 유엔총회 기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최한 환영 만찬에 불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 시각) 주최한 만찬에는 145개국 정상과 배우자, 주요 외교 인사들이 참석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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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뉴욕 유엔총회 기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최한 환영 만찬에 불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외교적 전략인가, 정치적 외면인가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면서 향후 한미 관계와 국제 무대에서의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 시각) 주최한 만찬에는 145개국 정상과 배우자, 주요 외교 인사들이 참석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만찬 대신 미국 내 싱크탱크 및 외교안보 오피니언 리더들과 별도의 만찬 자리를 가졌다. 대통령실은 "트럼프 대통령과 최근 정상회담을 했고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다시 만날 예정이므로 의미 없는 짧은 만남 대신 깊이 있는 대화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내 관세 협상 등 현안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고려해 전략적 판단을 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야당과 보수 진영에서는 불참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무슨 일이 있어도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만나 설득하고 관세 협상을 매듭지어야 했는데 불참한 것은 '셀프 왕따'를 인증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김기흥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도 "유엔은 다자 외교의 장인데 이 대통령이 환영 만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외교적 실수"라며 "현안이 있다면 더더욱 톡톡히 얼굴을 맞대고 소통하는 게 외교의 기본"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번 불참 결정에 대한 외교적 비판을 의식한 바 있음을 인정하며 "현지에서 의미 있는 대화를 했고, 곧 있을 정상회담 등 기회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불참이 미국 내 정치 상황과 통상 협상 교착 상태에 대한 암묵적 메시지, 일종의 '밀당'으로 풀이되기도 한다.
이영란 기자 yrlee3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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