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더 라이드'처럼···관광·공연 결합 시티투어 콘텐츠 검토"

강태아 기자 2025. 9. 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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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강대길 의원 서면질문 답변
무장애 관광도시 실현 위해
시설 갖춘 2층 전기버스 2대 도입
지역축제 연계 시즌형 노선 등 계획
강대길 울산시의원

울산시가 만성적자 상태인 시티투어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미국 뉴욕의 '더 라이드(The Ride)'같은 관광과 공연을 결합한 시티투어 콘텐츠 개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울산시의회는 최근 강대길 시의원이 서면 질문한 '울산시티투어 활성화 방안'에 대해 울산시가 이같이 답변했다고 25일 밝혔다.

강 의원은 "울산시티투어의 꾸준한 승객 감소와 운영 적자는 울산의 관광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며 "볼거리와 먹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 연계를 고민하고 고객 수요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문했다.

울산시티투어는 현재 태화강국가정원과 장생포·대왕암 일대를 운행하는 2개의 순환형 코스와 '힐링 투어' '시간여행 투어' '아름다운 달빛 투어' '세계유산 투어' 등 4개의 테마형 코스가 운영중이다.

울산시티투어 이용객 수는 지난 2022년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와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 전국체전 개최 등의 영향으로 4만여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1년 뒤인 2023년 2만1,987명, 지난해 2만2,667명으로 연간 2만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운영 수입은 2022년 1억 2,500만원에서 2023년 7,900만원, 작년 6,600만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울산시의 지원액은 2022년 3억7,700만 원, 2023년 4억원, 작년 3억7,800만원이었다.

울산시티투어 요금은 순환형 6,000원(울산시민 4,000원), 테마형 1만 원(울산시민 7,000원)으로 2021년부터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다.

울산시는 시티투어 개선 노력에 대한 답변에서 "2020년에는 옛 전차를 연상시키는 트롤리버스(2대)를 도입했고, 2021년에는 시티투어버스 내 포토존 설치 및 울산페이 결재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했다"라고 밝혔다.

또 2022년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및 동해선 광역전철 2단계 개통으로 기존 테마형 코스를 3개 코스로 새롭게 정비해 운행을 재개했고 2023년에는 혹등고래를 3D랩핑한 버스 운행, 그리고 2024년에는 스마트관광 플랫폼 '왔어울산'에 시티투어 예약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했다고 덧붙였다.

울산시는 "올해에는 지난 7월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에 맞춰 테마형 코스를 신설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홍보는 물론 관광객 접근성 개선을 위해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향후 개선 계획에 대해선 내년 11월까지 '무장애 관광도시' 실현을 위해 오픈형, 휠체어 리프트, 전동차양막 등을 갖춘 2층 전기버스 2대를 신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장기적 방안으로는 △지역축제와 연계한 '시즌형 특별 시티투어 노선' 편성 △미국 뉴욕의 '더 라이드' 같은 관광과 공연이 결합한 콘텐츠 개발 △여행 트렌드에 맞춘 체험형 시티투어 관광상품 개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티투어는 버스 운영 수입 외에도 요식업, 숙박, 관광도시 울산의 브랜드 가치 상승 등에 여러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다"라며 "시의회, 시민, 문화관광재단과 긴밀히 협력해 활성화를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