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박찬욱 영화 출연, 母·♥ 박예진의 기도 목록…통했다며 기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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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희순이 자신이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는 것이 어머니와 아내 박예진의 기도 목록(?)이었었다며 그것이 이뤄져 두 사람 모두 크게 기뻐했다고 말했다.
박희순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경관의 피'(2022) 이후 오랜만에 출연한 영화가 거장 박찬욱 감독의 영화인 점에 대해 "숙원이었다, 버킷 리스트의 하나였고 심지어는 우리 어머니와 아내도 잘 안다"며 "내가 박찬욱 감독님을 너무 좋아하는 것을 알아서 기도 목록에 항상 있었다, 박찬욱 감독이랑 우리 아들, 남편이 작업하게 해주십시오 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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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개봉한 영화 '어쩔수가없다'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박희순이 자신이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는 것이 어머니와 아내 박예진의 기도 목록(?)이었었다며 그것이 이뤄져 두 사람 모두 크게 기뻐했다고 말했다.
박희순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경관의 피'(2022) 이후 오랜만에 출연한 영화가 거장 박찬욱 감독의 영화인 점에 대해 "숙원이었다, 버킷 리스트의 하나였고 심지어는 우리 어머니와 아내도 잘 안다"며 "내가 박찬욱 감독님을 너무 좋아하는 것을 알아서 기도 목록에 항상 있었다, 박찬욱 감독이랑 우리 아들, 남편이 작업하게 해주십시오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희순은 "(캐스팅됐을 때) 두 분이 정말 본인 일처럼 기뻐하셨다, '이거 봐라 기도가 통하지 않았느냐' 했었다"며 "감독님에게는 얘기 안 했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박희순은 박찬욱 감독의 예술 세계를 오래전부터 좋아해 왔다고 했다. 그는 "나는 연극을 극단 목화에서 했는데 가장 연극적인 연극을 하는 집단이다, 실험적이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곳이고, 전통적인 것도 만들지만 새로운 것도 만드는 앞서가는 집단이었다"며 "그런 부류의 작업에 익숙해져 있고,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많았는데 영화를 볼 때 우리나라에서 가장 영화적인 영화를 만드는 분은 박찬욱 감독님이더라, 저분의 예술 세계는 뭘까 경험해 보고 싶고, 동참해 보고 싶고 일원이 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고 설명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박찬욱 감독의 12번째 장편 영화인 이 영화는 제8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으며, 제30회 부산국제영화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박희순은 이번 영화에서 잘 나가는 제지 회사 반장 최선출을 연기했다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지난 24일 개봉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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