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디아즈 KBO 최다타점 기록 타이 “팬들에 늘 감사”

정지윤 2025. 9. 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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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복덩이' 르윈 디아즈가 9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KBO 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타점이라는 대기록의 금자탑을 쌓았다.

해당 2루타로 디아즈는 146타점을 달성하며 지난 2015년 박병호(당시 넥센 히어로즈)가 달성한 KBO 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타점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삼성 팬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으며 대기록에 한 발씩 다가가고 있는 디아즈가 KBO 리그에서 어떤 대기록을 써갈지 야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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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전서 2타점 추가하며 146타점 기록
부진 딛고 50홈런·150타점 대기록 눈앞
지난 23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디아즈가 타석에 들어섰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복덩이' 르윈 디아즈가 9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KBO 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타점이라는 대기록의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해 루벤 카데나스의 대체 선수로 합류해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받았던 디아즈는 이제 '타점 기계' 박병호(2015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사자군단의 진정한 해결사로 우뚝 섰다.

디아즈는 지난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경기 전까지 144타점을 달성한 디아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회말 좌익수 뜬공, 3회 삼진으로 물러난 디아즈는 4회말 기회를 잡았다. 1사 2, 3루 상황에서 2루타를 날리며 나가 있던 이재현과 김성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해당 2루타로 디아즈는 146타점을 달성하며 지난 2015년 박병호(당시 넥센 히어로즈)가 달성한 KBO 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타점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지금의 화려한 기록 뒤에는 시즌 초반의 혹독한 시련이 있다. 개막 후 25경기에서 타율 0.274 5홈런 15타점에 그치는 부진에 빠지며 교체설까지 나왔다. 이때 디아즈를 깨운 것은 박진만 감독의 조언이었다. 박 감독은 디아즈와의 면담에서 "볼넷이든 안타든 출루하면 된다"며 부담을 덜어줬다.

감독의 신뢰에 보답하듯, 디아즈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4월 타율이 0.348까지 오르며 폭발적인 타격감을 회복했다. 25일 경기 전 기준 디아즈는 48홈런, 146타점을 기록 중이다. 50홈런, 150타점이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 디아즈가 박진만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디아즈는 지난해 8월 루벤 카데나스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정규시즌에서는 29경기에서 타율 0.282 7홈런 19타점 14득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9경기에 나서 타율 0.353 5홈런 10타점으로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올해도 그 기세를 몰아 정규시즌마저 정복하고 있다.

디아즈는 "이기는 경기는 항상 기분이 좋다. 이런 경기력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서 "팀 동료 및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있어 찬스가 왔고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팬들이 삼성의 '복덩이'라고 불러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 팬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으며 대기록에 한 발씩 다가가고 있는 디아즈가 KBO 리그에서 어떤 대기록을 써갈지 야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