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환승’ 어려운 환승주차장… "수요조사 제대로 반영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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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환승공영주차장'의 환승객 이용이 매우 저조한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환승주차 제도개선과 더불어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경기연구원 모빌리티연구실은 지난 4일 '경기도 철도역 환승주차장 연계이용 개선 연구' 보고서를 통해 자동할인 적용과 실시간 주차가능 면수 확인 등이 가능한 '스마트 환승주차장'으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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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환승공영주차장'의 환승객 이용이 매우 저조한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환승주차 제도개선과 더불어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25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내 환승공영주차장들은 공간 부족과 이용 불편을 주된 이유로 '환승'이라는 이름은 유명무실해진 상태였다.
이날 오전 출근 시간대에 취재진이 찾은 안양시 동안구 인덕원역 환승공영주차장은 만차에 가까운 상태였지만, 주차한 뒤 전철역으로 향하는 이용객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곳의 관리인 A씨도 "환승할인을 실제로 받으시는 분들은 하루에 한 명 볼까 말까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과천시 과천동 경마공원역 환승공영주차장도 비슷한 상황으로, 주차장 이용객 대부분이 인근의 경마장 방문 목적으로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었다.
이곳에 주차한 뒤 경마장으로 발걸음하던 B씨는 "(경마공원) 안쪽이 복잡해 여기에 주차한다"며 "주차한 뒤 전철을 이용해 본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 전역에는 77개의 환승공영주차장이 존재하지만, 이들 중 자동 환승할인이 가능한 주차장은 22개소뿐이다.
나머지 55개소에서 환승할인을 받으려면 승하차확인증 등을 발급받아 대중교통 연계 이용 사실을 이용객이 직접 증명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경기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환승이용 비율은 평일에는 전체 차량의 약 8.6%, 주말은 약 3.5%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특히 환승비율이 높은 일부 환승주차장(평일기준 의정부시 장암역 22%, 파주시 운정역 21% 등)이 평균치를 견인했고, 조사대상 환승주차장 16개소 중 10개소 가량의 환승이용률은 3% 미만에 그쳤다.
도내 31개 시·군 중 환승공영주차장을 1개소 이상 운영하는 기초지자체는 18곳뿐이었고, 그마저도 환승 시 연계할인을 제공하는 제도를 시행 중인 지자체는 14곳에 불과하다.
경기연구원 모빌리티연구실은 지난 4일 '경기도 철도역 환승주차장 연계이용 개선 연구' 보고서를 통해 자동할인 적용과 실시간 주차가능 면수 확인 등이 가능한 '스마트 환승주차장'으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최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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