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의 미래 밝힌다…올 시즌 존재감 키운 2002년생 영건들

SSG는 시즌 전까지는 별다른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어느새 2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베테랑 선수들이 제 몫을 충분히 해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존에 중심 전력으로 평가받지 못했던 젊은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즌 초와 비교해 빠른 속도로 투·타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20대 초반 2002년생들이 팀의 미래를 밝힐 재목으로 떠오르며 기대감을 모은다.
올 시즌 주전 마무리를 꿰찬 조병현은 단숨에 리그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섰다. 24일 기준 시즌 평균자책 1.41로 마무리 투수 중 가장 낮다. 롯데 김원중(2.17), 한화 김서현(2.74), 신인왕 출신 두산 김택연(3.66)과도 차이가 크다. 지난해 76경기 7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 3.58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5승4패 28세이브를 기록 중인 조병현은 자신의 시즌 목표였던 30세이브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도 크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82로 마무리 중 유일하게 0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일찌감치 군 입대를 해 상무에서 병역의 의무를 마쳤다는 점도 팀으로서는 다행스럽다.
포수 조형우도 올 시즌 SSG의 큰 수확이다. 조형우는 올 시즌 가장 많은 1군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시즌 초반 베테랑 포수 이지영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조형우는 많은 출전 기회를 잡았고 빠르게 성장 중이다. 어깨가 좋아 도루 저지 능력이 훌륭한 데다 볼 배합도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지영은 “내가 빠졌을 때 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건 스스로 만들어낸 결과다. 지금 팀이 3위를 하는 것도 젊은 선수들이 많이 컸기 때문이다. 조형우가 20대 포수 중에서는 가장 실력이 좋은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투수 김건우는 시즌 막바지 ‘깜짝 호투’의 주인공으로 섰다. 김건우는 뚜렷한 5선발이 없는 SSG 선발 로테이션에서 시즌 중반부터 대체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는데 제구가 안정적이지 않아 맥없이 무너진 경기가 적지 않았다. 올 시즌 세 차례 2군을 다녀온 김건우는 지난 복귀전이었던 23일 KIA전에서 5.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인생투를 선보였다. 김건우의 반등은 가을야구 진출을 눈앞에 둔 SSG에 단비 같다.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온 1선발 드류 앤더슨이 체력적으로 지쳤고 3·4선발인 김광현과 문승원이 부침을 겪고 있다. 김건우가 남은 경기 선발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켜주면 SSG는 남은 순위 경쟁에서도 한결 유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고명준은 구단이 차세대 거포로 일찍이 점찍어둔 선수다. 시즌 중반까지 다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지난달 한 차례 2군에 다녀온 고명준은 9월 들어 13경기 타율 0.327(52타수 17안타) 4홈런 8타점으로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달 콜업된 류효승과 함께, 중심 타선 최정·기예르모 에레디아·한유섬의 뒤를 받치고 있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영란 ‘연계 편성’ 시청자 기만했나···“직접 개입 안 해”
- ‘마당발’ 홍석천, 200명 앞 딸 결혼 발표 입이 쩍! (조선의 사랑꾼)
- 이휘재의 귀국, 아이들 ‘외국인학교 입학’ 때문이었나
- ‘SNL코리아8’ 뉴페이스 떴다! 안주미·이아라·정창환·정희수 출격
- 장항준 차기작 주인공은 이준혁? 초저예산 영화로 초심찾기 돌입
- ‘10세 연하’ 물치치료 사기꾼을 사랑한 치매 어머니 (탐비)
- ‘경업금지 해제’ 이수만, 오디션 연다
- 유혜주, 남편 불륜 의혹에 직접 입 열어
- 김동완, 전 매니저 폭로에 “허위 주장 법적 조치할 것”
- 이종혁, 子 자식농사 대박…한집에 중앙대·동국대·서울예대가 나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