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이어 소환조사…‘尹-김건희 공모’ 수사 고삐 죄는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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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수사에 고삐를 죄고 있다.
특검은 25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로 김 여사를 불러,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고가의 그림을 받고 총선 공천 청탁을 받은 혐의를 추궁했다.
특검은 또 김 여사와 관련된 또 다른 의혹인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 학교폭력 무마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학폭위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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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수사에 고삐를 죄고 있다.
특검은 25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로 김 여사를 불러,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고가의 그림을 받고 총선 공천 청탁을 받은 혐의를 추궁했다. 김 여사는 전날 재판에서 특검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지만, 특검은 곧바로 다음날 소환을 강행하며 공모 여부 규명에 나선 것이다.
김 여사가 지난달 29일 구속기소된 이후 첫 소환이다. 이날 조사는 점심시간을 포함해 4시간30분 진행됐으나 실제 조사 시간은 2시간가량으로 파악됐다. 특검은 김 여사가 1억4천만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대가로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취향에 맞춘 선물이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김 여사는 대부분 진술을 거부했으나 “관저에 가져다 놓은 적은 없다”고는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뇌물죄 적용을 위해선 공직자였던 윤 전 대통령과의 공모 여부가 관건으로, 조만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검은 또 김 여사와 관련된 또 다른 의혹인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 학교폭력 무마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학폭위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김 여사가 당시 교육부 차관과 통화하며 사건 처리에 개입했는지가 쟁점이다.
한편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은 같은 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이틀 만에 재소환해 윤 전 대통령의 이른바 ‘VIP 격노’ 발언과 수사 개입 여부를 추궁했다. 조은석 내란·외환 특검팀 역시 12·3 비상계엄 의혹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30일 오전 10시 출석을 재통보한 상태다.
오종민 기자 fiveb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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