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정도 선택… K-컬처 열풍 속 홍콩 진출 최적의 시기"

김송이 기자 2025. 9. 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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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전세계 기업을 환영하지만, 올해는 K-컬처 열풍에 힘입어 한국 기업 유치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웡 팀장은 "전 세계 관광객이 홍콩으로 몰리면서 식음료(F&B)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홍콩은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들에게 최적의 '테스트베드'다. 홍콩에서 먼저 레스토랑을 개업한 뒤 중국 본토나 동남아시아로 확장하기 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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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444개 해외 기업 진출
韓 족발 프랜차이즈 등 오픈 예정
홍콩 정부도 F&B 시장 적극 육성

“홍콩은 전세계 기업을 환영하지만, 올해는 K-컬처 열풍에 힘입어 한국 기업 유치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기자간담회 중인 신디 웡 홍콩투자청 관광·호텔 부문 책임자 / 김송이 기자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IFS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 신디 웡 홍콩투자청 관광·호텔 부문 책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콩투자청은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 산하 기관으로, 해외 기업의 홍콩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웡 팀장은 “전 세계 관광객이 홍콩으로 몰리면서 식음료(F&B)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홍콩은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들에게 최적의 ‘테스트베드’다. 홍콩에서 먼저 레스토랑을 개업한 뒤 중국 본토나 동남아시아로 확장하기 쉽다”고 말했다.

홍콩투자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동안 444개 해외 기업이 홍콩에 진출했으며, 이를 통해 460억 홍콩달러(약 8조3000억원)의 투자가 유치됐다. 전년 동기 대비 기업 수는 14%, 투자금은 11% 늘어났다. 해외 기업 진출로 새롭게 창출된 일자리는 8945개에 달한다.

관광 및 호텔 부문에서는 올해 들어 총 58개 기업이 홍콩 에 새로 진출했다. 현재 홍콩에는 중국의 최대 커피 체인 ‘루이싱커피’, 태국의 자판기 커피 브랜드 ‘타오빈’, 미국의 프레즐 브랜드 ‘앤티앤스’ 등 국가와 업종이 다양한 해외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활동 중이다.

특히 벌꿀집과 과일을 올린 요거트 아이스크림으로 한국에서 인기를 끈 삼화식품 계열 ‘요아정’도 올해 초 홍콩에 첫 매장을 열었다. 홍콩투자청은 오는 10월 홍콩 센트럴 지역에 한국 족발 프랜차이즈 매장이 오픈할 예정이며, 2~3개 프랜차이즈 기업의 추가 홍콩 진출도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 차원에서 F&B 시장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만큼, 해외 기업들이 홍콩에 진출할 기회 역시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최근 정책연설을 통해 반려동물 동반 식사 제도 도입과 야외 식사 승인 절차 간소화 등을 발표했다.

현재 홍콩에서 레스토랑 야외 좌석을 설치하려면 약 6개월간 행정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앞으로는 이 기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홍콩관광청은 할랄 인증을 신청하는 레스토랑에게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웡 팀장은 “중국 본토를 비롯해 미국, 영국, 일본, 싱가포르 등 여러 F&B 기업들이 이미 홍콩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홍콩은 관세가 없어 식재료 수입이 원활하고 자금 유입도 자유로워, 기업들에게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앞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이 홍콩에 진출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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