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인구이동 49년만 최저…대구·경북 인구 유출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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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이동인구가 49년 만에 가장 적었지만, 대구와 경북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 때문에 인구 순유출 현상이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8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49만3천 명으로 전년 동월(51만1천명)보다 3.5% 감소했다.
지난달 대구의 전출인구는 2만1천221명으로 전입인구(2만1천203명)보다 18명 많았고, 경북의 전출인구도 1만9천758명으로 전입인구(1만8천231명)보다 1천527명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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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구이동자 수 49만 명대…1976년 이후 최저
일자리 부족 등 영향 대구·경북 인구 유출은 가속화

지난달 국내 이동인구가 49년 만에 가장 적었지만, 대구와 경북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 때문에 인구 순유출 현상이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8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49만3천 명으로 전년 동월(51만1천명)보다 3.5% 감소했다. 이는 지난 지난 6월(8.6%), 7월(8.1%) 증가세를 보인 이후 3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한 것이며, 1976년(47만1천 명) 이후 49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전체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도 31만5천 명(63.9%)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했다. 하지만 양질의 일자리 부족, 주거비 부담, 각종 생활 인프라 부족 등의 영향으로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인구는 17만8천 명(36.1%)으로 전년 동월 대비 0.4% 늘었다.
대구·경북지역의 인구 유출 가속화도 심화되고 있다. 지난달 대구의 전출인구는 2만1천221명으로 전입인구(2만1천203명)보다 18명 많았고, 경북의 전출인구도 1만9천758명으로 전입인구(1만8천231명)보다 1천527명 많았다. 대구는 지난 7월 전입인구(2만3천113명)가 전출인구(2만2천694명)보다 많았지만, 지난달 역전됐다. 경북의 경우 7월에도 전출인구(2만4천745명)가 전입인구(2만2천960명)보다 많았다. 이처럼 대구와 경북을 떠나는 인구가 늘어나는 이유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구와 경북의 인구 순유출 현상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대구의 전출인구(8만529명)는 전입인구(7만9천364명)보다 1천165명 많았고, 경북의 전출인구(8만3천893명)도 전입인구(8만369명)보다 3천524명 많았다. 이어 2분기에도 대구의 전출인구(6만1천531명)는 전입인구(5만9천452명)보다 2천79명 많았고, 경북의 전출인구(6만728명)도 전입인구(6만505명)보다 223명 많았다. 전문가들은 대구와 경북지역의 인구 유출 원인으로 양질의 일자리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이승철 대구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대구와 경북지역의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지역 특화산업 육성과 관련 기업 유치가 필요하다"며 "현재 지자체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일자리 창출 정책이 바뀌고 있지만, 지역 특화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일관성 있는 정책 방향을 설정한 뒤 장기적으로 중앙정부 및 지역대학들과 협력을 펼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영진 기자 b0127ky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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