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개그맨' 전유성, 건강 위독설 "후배들 병문안·영상편지 요청" [이슈&톡]

황서연 기자 2025. 9. 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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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개그맨' 전유성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협회 차원에서 후배 코미디언들에게 "코미디계의 큰 어른이시자 존경받는 전유성 선배님께서 현재 건강이 아주 위독한 상황"이라며 "오랜 시간 동안 후배들을 사랑해주시며, 한국 코미디 발전에 헌신해오신 선배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바쁜 스케줄과 여러 사정으로 직접 병문안을 드리지 못하는 선후배 여러분들께서는 영상편지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라는 연락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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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성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1호 개그맨' 전유성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5일 전유성의 건강이 나빠졌다는 소식이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현재 그는 전주 소재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 중이다.

전유성은 양쪽 폐에 기흉이 발생해 자가 호흡이 힘든 상태로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있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측은 본지에 "100m 달리기를 하고서 사람들이 숨이 차는 것처럼 힘들게 호흡하고 계시다. 위독한 상태지만 아직 의식은 있으시다"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의료진은 전유성의 예후에 따라 건강 상태가 호전이 될 수도 있고, 악화될 수도 있다는 유보적인 진단을 내린 상태라고 전해졌다. 하지만 후배 코미디언이자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인 김학래가 이날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전유성의 상황을 비관적으로 이야기하면서 그의 건강을 염려하는 대중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학래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후배나 제자들이 와서 과거 추억에 대해 얘기할 때면 농담을 하실 정도지만 본인은 '나 못 살 것 같다. 나 곧 가'라고 말씀하시기도 한다"라며 "장례를 희극인장으로 하자는 말도 직접 하셨다"라고 전했다. 또한 코미디언 후배들은 전유성을 면회하고 그에게 전할 말을 영상으로 남기는 한편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협회 차원에서 후배 코미디언들에게 "코미디계의 큰 어른이시자 존경받는 전유성 선배님께서 현재 건강이 아주 위독한 상황"이라며 "오랜 시간 동안 후배들을 사랑해주시며, 한국 코미디 발전에 헌신해오신 선배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바쁜 스케줄과 여러 사정으로 직접 병문안을 드리지 못하는 선후배 여러분들께서는 영상편지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라는 연락을 하기도 했다.

전유성은 최근 방송을 통해 건강 악화 소식을 직접 전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후배 김대희 유튜브에 출연해 "올해 급성 폐렴, 부정맥, 코로나로 입원했었다. 하루에 몸무게가 1kg씩 빠지고 근육이 없어졌다. 총 16kg이 빠졌다"라고 털어놓았다. 또한 7개월 후인 지난 6월에는 기흉으로 시술을 받기도 했다. 지난달 6일 열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건강 상의 문제로 함께하지 못했다.

전유성은 1969년 TBC 방송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코미디언으로 전향해 '유머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유명세를 얻었다. 특히 방송가에서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 코미디가 하나의 문화예술 장르로 인식이 되도록 노력을 펼치는 한편 코미디언들의 처우 개선에도 힘썼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전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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