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염성 강하다” 美 매체 분석, 결국 증명됐다···LAFC ‘파워랭킹 10위→6위’ 상승

손흥민의 효과는 확실했다. 로스앤젤레스 FC(LAFC)의 랭킹을 무려 4단계나 상승시켰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이 지난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34, 35라운드 파워랭킹에 따르면 LAFC는 10위에서 6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글로벌 매체 ‘ESPN’이 별도로 발표하는 MLS 파워랭킹에서도 LAFC는 9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LAFC가 MLS 서부콘퍼런스에서 4위(승점 50)를 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현재보다 더 높은 순위를 노릴 만한 전력이라는 얘기다.
LAFC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4골씩 터뜨리는 막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승점을 쌓아가고 있다. 이번 시즌 남은 경기가 5경기 밖에 남지 않은 LAFC가 서부콘퍼런스 1위인 샌디에이고FC(승점 57)를 추격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바로 윗 순위인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승점 54)를 넘을 만하다고 평가했다고 볼 수 있다.
MLS 사무국은 “LAFC는 최근 5경기에서 14골을 넣었다.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가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한 차례씩 해트트릭(3골)을 달성해 두 번의 4-1 승리를 만들어 이주의 선수가 됐다. 두 선수의 호흡에는 어떤 문제도 없다”며 “동·서부 콘퍼런스의 1~2위는 순위가 어느 정도 굳어졌지만 그 아래는 충분히 도달할 만 하다”고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은 7경기 만에 6골 3도움을 쌓으면서 MLS 연착륙에 성공했다. 경기당 공격 포인트가 1개를 훌쩍 뛰어넘는다. 부앙가가 있어 가능했다. 손흥민은 LAFC에서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자로 고군분투하고 있던 부앙가와 함께 상대 수비를 허물면서 쉽게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다.
부앙가도 손흥민 효과를 누린다. 최근 3경기에서 두 차례나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손흥민과 함께 뛴 7경기에서 9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부앙가는 22골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MLS 득점 공동 1위를 달리면서 득점왕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었다.
팬들 사이에선 손흥민과 부앙가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딴 ‘흥부 듀오’라는 별칭까지 생겼다. 둘이 골을 넣은 뒤 서로의 세리머니를 따라하거나 약속한 것 같은 동작을 보여주면서 관심도는 더욱 올라갔다. 이번 레알 솔트레이크와 홈경기에서도 두 선수의 활약이 빛났다.

손흥민이 미국 합류 후 LAFC의 이미지가 크게 변했다. 외신에선 LAFC가 ‘복덩이’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의 미국판 ‘골닷컴 US’는 “손흥민은 지난 18일 레알 솔트레이크 원정에서 이상한 모습을 보였다. 보통 슈퍼스타는 더 이상 자신의 시간을 투자해 카메라 앞에서 미소를 보이지 않는다. 또 경기에 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대부분 베테랑 선수에게 미국 무대는 그냥 장기 휴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그 틀을 깨고 있다. 그의 LAFC 합류는 한인사회와 MLS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모든 건 사실이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한다. 손흥민은 매 순간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 뛰어난 선수다”라며 “LAFC는 손흥민 같은 선수를 품었다. 이보다 반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다른 미국 매체는 손흥민은 단순히 뛰어난 축구 선수가 아니라 “훌륭한 사람”이라고 바라봤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 타임스)’는 23일 “손흥민은 LAFC 합류 후 7경기 6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그동안 팀은 단, 1경기 패배했다. 손흥민이 합류한 지 7주 만에 이뤄낸 변화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경기장뿐만 아니라 밖에서 행실을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가 LAFC 합류 후 캘리포니아 주립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LAFC 훈련 센터 밖에는 수많은 팬이 모여들기 시작했다”라며 “일부는 몇 시간씩 기다렸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과 종이 사진, 인형 등에 사인 요청을 받았다. 손흥민은 차를 세우고 현장에 있는 모두에게 사인과 인사를 해줬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MLS에서 이런 스타는 만나기 힘들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MLS에서 2번 득점왕을 달성했지만, 동료를 심하게 비난했다”라며 “반대로 손흥민은 주변 사람들을 끌어올린다. 영국에서 뛰던 시절에도 그의 인간성은 항상 조명받았다. 손흥민은 그냥 훌륭한 선수가 아니다. 전염성 있는 성격과 친절함까지 갖춘 뛰어난 인간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실력과 인성은 주변 사람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그 결과 LAFC는 파워랭킹이 6위까지 올랐고, 동시에 MLS 서부 컨퍼런스 우승 후보로 등극했다. 미국 언론의 주장대로 LAFC는 손흥민 효과를 확실히 누리고 있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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