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아르헨의 트럼프' 밀레이에 통큰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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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아르헨티나와의 200억 달러(28조원 상당) 규모 통화 스와프 체결 추진을 공식화했다.
그는 외환 안정기금(ESF)를 통한 지원방안을 논의 중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향해 외국 공직자로서는 이례적인 지지를 표명함으로써 양국 관계의 지정학적,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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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소관계 따라 미국 정책 결정

미국이 아르헨티나와의 200억 달러(28조원 상당) 규모 통화 스와프 체결 추진을 공식화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SNS에 “미국은 현재 아르헨티나 중앙은행과 200억달러 규모 스와프 라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아르헨티나의 달러 표시 채권을 살 준비가 돼 있으며, 조건이 충족될 경우 이를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환 안정기금(ESF)를 통한 지원방안을 논의 중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향해 외국 공직자로서는 이례적인 지지를 표명함으로써 양국 관계의 지정학적,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23일 뉴욕에서 밀레이 대통령을 만났다. 이어 SNS에 “밀레이는 좋은 친구이자 투사, 승리자”라면서 “그의 재선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썼다. 다음 대통령 선거는 2027년이지만, 최근 실업률 상승과 부패 의혹 등으로 정치적 공격을 받고 있는 밀레이 대통령에 대한 지원에 나선 것이다. 밀레이 대통령은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참여하는 등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운동 관계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다.
2023년 12월 취임한 밀레이 대통령은 전기톱을 들고 나와 개혁을 외치는 모습으로 유명하다. 취임 후 각종 개혁과 긴축정책으로 물가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작년 4월 292%에 달했던 물가상승률(전년 동기 대비)은 현재 33.6%(8월) 수준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작년 4분기 6.4%로 떨어졌던 실업률이 1분기 7.9%, 2분기 7.6%로 뛴 데다 증시가 급락하면서 최근 인구의 40%에 달하는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하는 등 재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내년 초엔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빌린 100억달러도 갚아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베선트 장관이 이틀 연속으로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아르헨티나 증시와 국채 가격, 페소 가치는 모두 상승했다. 특히 국채가격은 3거래일 연속 뛰었다. 달러 대비 페소 환율은 2% 넘게 하락(가치상승)했다.
이번 통화스와프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친분 관계가 미국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준 또 하나의 사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브라질에 관세 50%를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결속을 통해 미국의 지원을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키면서 밀레이 대통령은 국내 정치적 입지를 크게 다지게 됐다. 루이스 카푸토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은 SNS에 베선트 장관에 대한 감사를 표하면서 “함께 힘을 모아 우리나라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고 적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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