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선발, 설영우-양현준 ‘코리안 더비’…UEL 리그페이즈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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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한국시각) 덴마크 헤르닝 엠시에이치(MCH) 아레나.
조규성(FC미트윌란)이 경기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에 올랐다.
조규성의 선발 등장과 함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가 시작됐다.
리그페이즈는 36개 팀이 4개 포트(각 9개 팀)로 나뉘어 팀 당 8경기(안방 4경기, 방문 4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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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토트넘’ 손흥민 우승 리그

25일(한국시각) 덴마크 헤르닝 엠시에이치(MCH) 아레나. 조규성(FC미트윌란)이 경기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에 올랐다. 무려 400여일 만의 선발 출전이다. 조규성은 무릎 수술 뒤 합병증으로 지난 시즌을 전부 날렸다. 유럽 진출 뒤 승승장구하던 그에게 닥친 시련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겨냈다. 1년 3개월 만인 지난달 17일 경기에 복귀한 뒤 493일(18일) 만에 득점했고 486일(25일) 만에 선발로 나섰다. 그는 구단에서 공개한 영상에서 “다시 축구를 못할까 봐 불안했다”고 했으나, 꾸준한 재활과 집념으로 다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조규성의 선발 등장과 함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가 시작됐다. 대회 첫날 첫 경기에서 미트윌란은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를 2-0으로 꺾었다. 조규성은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공격형 미드필더로 후반 15분 아랄 심시르와 교체되기 전까지 부지런히 움직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조규성과 함께 미트윌란에서 뛰는 이한범도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을 뛰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거들었다.
조별 예선격인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에는 총 36개 팀이 출전한다. 이번 시즌에는 한국인 선수가 6명이나 된다. 지난 시즌에는 손흥민(현 LAFC)이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 시즌에는 조규성, 이한범을 비롯해 황인범, 설영우, 양현준, 오현규가 우승컵을 향해 뛴다.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한국 선수는 차범근(1979~1980·1987~1988· 프랑크푸르트), 김동진·이호(2007~2008· 이상 제니트), 지난해 손흥민이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설영우와 셀틱(스코틀랜드) 양현준은 벌써 ‘태극전사 맞대결’을 펼쳤다. 세르비아에서 열린 1차전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둘 다 공격포인트는 따내지 못했지만 그라운드 곳곳을 누볐다. 설영우는 풀타임을 뛰며 이번 시즌 확실한 주전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양현준은 후반 23분 제임스 포레스트와 교체됐다. 두 팀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종아리 근육을 다쳤다가 복귀한 황인범(페예노르트)의 활약도 기대된다. 포르투갈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황인범이 결장한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브라가(포르투갈)에 0-1로 패했다. 슈투트가르트(독일) 이적이 무산돼 헹크(벨기에)에 남은 오현규도 유로파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리그에서 주춤한 득점포를 재가동해야 한다.
리그페이즈는 36개 팀이 4개 포트(각 9개 팀)로 나뉘어 팀 당 8경기(안방 4경기, 방문 4경기)를 치른다. 추첨을 통해 포트 별로 2개 팀을 상대하게 된다.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9~24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 중 8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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