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지옥’ 지하철 성수역 3번 출구에 계단 신설된다

김은성 기자 2025. 9. 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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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로 뜬 성수동, 몰려드는 인파 감당 못하는 인프라. 오동욱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이용률이 높은 지하철 2호선 성수역 3번 출입구에 계단을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성수역은 총 4개의 출입구가 있는데, 퇴근 시간 일 평균 승하차 인원 1만8000여명 중 30%가량이 기업 본사와 인기 매장 등이 위치한 3번 출입구를 이용한다.

이에 공사는 최근 3번 출입구 전면 계단 추가 신설을 위한 타당성 분석을 진행했고, 그 결과 비용편익분석(B/C) 값이 1.54로 경제성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사는 연내 계약을 마친 뒤 약 19억원을 투입해 빠른 시일 내 계단을 신설할 계획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8월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된 성수역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2·3번 출입구 계단 신설을 발표하고, 올해 10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성동구는 공사의 출입구 계단 신설 계획에 맞춰 2·3번 출구 앞 거리가게(가로판매점) 4곳을 이전하고,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했다. 또 건널목을 옮기는 등 자치구에서 할 수 있는 각종 혼잡도 완화 방한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계속 지연됐고, 퇴근 시간대 인파가 몰려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사가 언론에 대대적으로 발표까지 해놓고 이제 와서 ‘돈이 없다’고 발뺌한다면 무능이고, 알고도 방치한 것이라면 태만”이라며 “어느 쪽이든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3번 출입구 전면에 우선적으로 출입구 계단을 신설키로 결정했다”며 “퇴근길에 나서는 지하철 이용 시민들이 더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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