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美 캘리포니아에 부는 ‘전기 트럭’ 열풍… 사이버트럭 인기·보조금 맞물려

백윤미 기자 2025. 9. 2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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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전기 트럭 판매가 급증하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을 비롯한 다양한 모델의 인기가 소비자 수요를 끌어올린 데다, 주 정부의 보조 정책이 뒷받침되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테슬라 판매는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발언에 반감을 가진 소비자들로 인해 캘리포니아에서 위축되기도 했으나 사이버트럭과 다른 브랜드 전기 트럭이 인기를 얻으며 시장을 지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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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트럭 앞세운 EV 트럭 붐
친환경 정책 힘입어 목표 초과 달성
충전 인프라·가격 부담이 관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전기 트럭 판매가 급증하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을 비롯한 다양한 모델의 인기가 소비자 수요를 끌어올린 데다, 주 정부의 보조 정책이 뒷받침되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가수 지드래곤(GD)이 해외 일정을 위해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도착해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에서 내리고 있는 모습. /뉴스1

24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 크로니클 등 외신이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트럭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은 약 25%에 달했고, 총 3만26대가 팔렸다. 이는 2021년 이후 누적 5만7000대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당초 정부 목표를 크게 웃돈 수치다.

이 같은 흐름에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모델과 주 정부의 보조 정책이 동시에 작용했다. 특히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은 독특한 스테인리스 외관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단순히 외형뿐만 아니라 최대 5톤(t) 가까운 견인능력, 1t이 넘는 적재중량, 전기차 특유의 빠른 가속력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또 테슬라의 양방향 충전 기능 ‘파워셰어’를 지원해 정전 시 가정용 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도 호응을 얻었다.

정책 지원도 큰 몫을 했다. 캘리포니아는 ‘청정 트럭·버스 바우처 인센티브(HVIP)’를 운영해 전기 트럭을 구매하는 운전자와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참여 건수는 2023년에서 2024년 사이 177% 늘었으며, 올해 2월에도 200여 대가 추가 등록됐다. 주 정부는 배출권거래제 수익을 활용해 보조금 재원을 마련하고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미국 전기차 브랜드 리비안의 R1T 전기 트럭. /로이터=연합뉴스

전기 트럭 수요 증가는 전기차 시장 전반의 둔화를 상쇄하는 효과도 나타냈다. 올해 초 테슬라 판매가 부진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타격을 입었지만, 상용차 부문에서는 오히려 플러그인 트럭(외부 전원에 꽂아 충전할 수 있는 트럭)과 버스 수요가 늘었다. 테슬라 판매는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발언에 반감을 가진 소비자들로 인해 캘리포니아에서 위축되기도 했으나 사이버트럭과 다른 브랜드 전기 트럭이 인기를 얻으며 시장을 지탱했다.

업계는 전기 트럭이 주목받는 이유로 경제성을 꼽고 있다. 초기 가격은 높지만, 유지·보수 비용과 연료비가 낮아 장기적으로는 총소유비용(TCO) 절감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여기에 도심 내 배출가스 규제, 야간 무소음 배송 수요 등 구조적 요인이 결합하면서 수요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충전 인프라 부족과 높은 초기 구매 비용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미국 에너지 전문 매체 캐너리미디어의 제프 세인트 존 수석 기자는 “전기 트럭 확대의 최대 걸림돌은 충전 인프라 부족이며, 전력망 병목 현상으로 충전소 설립에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이버트럭은 미국 현지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가수 김준수가 국내 1호 차주로 알려졌고, 지드래곤이 탑승한 장면이 공개되면서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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