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잘하면 돼"…감독·코치 따뜻한 격려에 깨어난 SSG 최지훈

이상철 기자 2025. 9. 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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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9월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런 최지훈을 일으켜 세운 건 이숭용 SSG 감독과 코치진이었다.

이 감독과 SSG 코치들은 최지훈에게 "아직 경기 많이 남았다" "가을에 네가 잘하면 된다" 등의 응원을 보내며 격려했다.

최지훈은 "감독님과 코치님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됐다"며 "그런 말을 들으면 내 편이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만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자주 있었는데, 그런 격려가 위안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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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월 타격 부진, 9월 '타율 0.467' 불방망이
SSG 랜더스 최지훈. 2025.9.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9월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 중심에 맹타를 휘두르는 최지훈(28)이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까지 극심한 타격 침체에 빠졌던 최지훈은 날씨가 선선해진 9월 들어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최지훈은 9월 13경기에서 타율 0.467(45타수 21안타) 3홈런 타점 1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243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월간 타율과 안타는 1위이며 다른 공격 지표 역시 상위권에 올라있다.

슬럼프를 이겨낸 반등이라 더더욱 의미가 있다.

5월까지 3할 타율을 유지하던 최지훈은 6월 월간 타율 0.222(90타수 20안타)로 부진했다. 7월 타율은 0.186(70타수 13안타)으로 더 떨어졌다. 8월 타율도 0.247(73타수 18안타)에 그치는 등 부진이 길어졌다.

최지훈은 "안 좋을 땐 뭘 해도 안 되더라. 이것저것 시도를 많이 했다. 훈련도 더 많이 해봤다"며 "집도 이사했고, 잠자리도 바꿔봤는데도 소용없었다"고 어려웠던 시기를 털어놨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오른쪽)과 최지훈. 뉴스1 DB ⓒ News1 장수영 기자

그런 최지훈을 일으켜 세운 건 이숭용 SSG 감독과 코치진이었다.

이 감독과 SSG 코치들은 최지훈에게 "아직 경기 많이 남았다" "가을에 네가 잘하면 된다" 등의 응원을 보내며 격려했다.

최지훈은 "감독님과 코치님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됐다"며 "그런 말을 들으면 내 편이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만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자주 있었는데, 그런 격려가 위안이 됐다"고 말했다.

물론 개인의 피나는 노력도 더해졌다. 타격 자세를 조정해서 스윙 궤적을 바꾸고, 타석에서 움직임도 줄였다.

최지훈은 "타석에서 다리를 들 때 시야가 조금 흔들리는 것 같아서, (상체 움직임 없이) 다리만 들고 치려고 했다"며 "타격 페이스가 안 좋은 타자들은 히팅 포인트가 항상 뒤쪽에 형성된다. 공 하나 더 앞에 두고 타격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그렇게 치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SSG 랜더스 최지훈. 2025.9.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그런 노력 끝에 최지훈은 9월 들어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0.257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율도 0.279로 끌어올렸다.

SSG는 최지훈의 맹타에 힘입어 9월에만 9승(4패)을 쓸어 담으며 3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 감독은 "최지훈이 시즌 초반 경기를 많이 뛰면서 체력적인 문제를 겪었다. 타순도 1번에서 하위 타선으로 내렸고, 부담 없이 적극적으로 스윙 하라고 주문했다. 다행히 심적으로 편해진 것 같고, 컨디션과 경기력도 모두 올라왔다"고 호평했다.

이어 "최지훈이 지금 타격감을 잘 유지해서 포스트시즌에서도 팀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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