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의 롯데’ 디트로이트, 충격의 8연패···CLE에 지구 선두 헌납, 이제 PS도 위태위태하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팬들 입장에서는 상상도 하기 싫은 일이 끝내 일어났다. 디트로이트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패해 오랫동안 지켜왔던 지구 선두 자리를 끝내 내주고 말았다.
디트로이트는 25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전날 ‘에이스’ 타릭 스쿠발을 내고도 패해 클리블랜드에 지구 공동 선두를 허락했던 디트로이트는 이날 패배로 결국 클리블랜드에 1경기 뒤진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2위로 내려앉았다. 최근 8연패이며, 최근 12경기 1승11패의 처참한 몰락이다. 지난 4일까지만 하더라도 2위에 10경기나 앞선 압도적인 지구 선두였는데, 그 격차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최근 투타 모두에서 무기력한 디트로이트의 분위기가 이날 경기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디트로이트는 3회초 2사 1·3루에서 파커 미도우즈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점수를 뽑았다. 하지만 이 점수가 이날 디트로이트가 뽑은 유일한 점수가 됐다. 클리블랜드는 3회말 1사 3루에서 터진 조지 발레라의 투런홈런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고, 5회말 1사 2루에서 나온 스티븐 콴의 적시타로 3-1을 만들었다. 그리고 7회말 2사 만루에서 터진 호세 라미레스의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라미레스의 타구가 디트로이트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됐고, 그 사이 라미레스가 2루까지 전력 질주했다.
이날 디트로이트 타선은 산발 6안타에 그쳤다. 특히 단 한 개의 장타도 때려내지 못했고, 득점권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태너 바이비가 6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2승(11패) 째를 거뒀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이 85승73패가 됐다. 지구 2위로 내려앉으면서 이제는 와일드카드 순위를 따져야 하는데, AL에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90승68패)와 보스턴 레드삭스(87승71패)에 이은 3위다. 하지만 4위 휴스턴 애스트로스(84승74패)와 격차가 그리 크지 않아 자칫하다가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할 수도 있다.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에서 롯데가 보여준 몰락을, MLB에서는 디트로이트가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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