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돌담 쌓기’ 전 세계 돌 쌓기와 연대로 유네스코 등재 추진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소장 김동희)는 '제주 돌담 쌓기'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돌담 쌓기 종목으로는 '메쌓기 지식과 기술'이 2018년 그리스를 중심으로 8개국이 공동 등재됐으며, 2024년도에는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5개국이 추가 등재했다. 제주도는 기존 등재 종목인 '메쌓기 지식과 기술'에 '제주 돌담 쌓기'를 확장 등재하는 방식으로 등재를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 돌담 쌓기'의 단독 등재도 가능하지만 한국은 이미 유산을 여러가지 등재한 '다등재국'으로 2년에 한 종목만 등재 신청할 수 있어, 자체 경쟁이 치열하다. 국가유산청은 2023년 등재 신청 대상 공모를 통해 전국에서 14건을 접수받아 2026년도 단독 등재 종목으로 '한지'를, 2028년도 등재 추진 종목으로 '인삼문화'를 확정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2030년도 단독 등재를 추진하기보다는 확장 등재 방식을 활용하면 2028년도 이전에 등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2010년에 등재된 '매사냥'도 지속적으로 확장 등재 방식으로, 현재 한국을 포함해 12개국이 등재국으로 참여한 사례가 있다.
다른 국가들의 돌 쌓기와 연대 등재하기 위해, 제주돌문화공원은 국제 교류를 적극 추진한다.

특히 아일랜드 문화유산부와의 면담을 통해 등재 지지와 국제 협력 의사를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제주돌문화공원은 올 11월 제주에서 열리는 돌담국제세미나에 관련 국가 관계자들을 초청해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유네스코 등재신청서 작성과 영상 제작 등 필요한 준비에 나선다.
김동희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제주 돌담 쌓기는 제주 공동체가 함께 이어온 생활문화이자 환경친화적 석축 기술의 본보기로, 유네스코 등재를 통해 세계와 공유할 가치가 충분하다"며 "제주의 정체성을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