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재발급' 배송지연 불만 폭주…"일 6만장 생산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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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가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막기 위해 대규모 카드 재발급에 나섰지만, 예상보다 더딘 배송 속도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롯데카드 측은 24시간 체제로 하루 6만장의 재발급 역량을 가동해 추석 연휴 전까지 민감정보가 유출된 고객 전원에 대한 보호조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지만, 고객 이탈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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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전까지 민감정보 유출 회원 조치 완료"
이번 달 탈회 8만명 예상…추가 이탈 전망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대규모 해킹사고(통신·금융) 관련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9.24. kmn@newsis.com](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5/newsis/20250925150718624chnd.jpg)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롯데카드가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막기 위해 대규모 카드 재발급에 나섰지만, 예상보다 더딘 배송 속도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롯데카드 측은 24시간 체제로 하루 6만장의 재발급 역량을 가동해 추석 연휴 전까지 민감정보가 유출된 고객 전원에 대한 보호조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지만, 고객 이탈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롯데카드는 지난달 발생한 해킹으로 297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소비자들의 피해 차단을 위해 즉시 재발급 절차를 시작했다. 그러나 재발급 신청이 몰리면서 배송 지연이 곳곳에서 빚어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결제 예정일이 다가오는데 새 카드가 도착하지 않았다"며 "다음달 혜택을 받기위한 실적도 채우지 못했는데 카드 정지 이후 불편을 겪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롯데카드에서도 발급이 미뤄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접수량 증가로 카드 발급이 늦어지고 있으며, 카드를 수령하기까지 약 1주 내외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빠른 시일 내 받아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안내 메세지를 전달했다.
롯데카드 재발급 신청이 폭주하면서 100만명까지 밀려있는 상태다. 기존에 하루 2000장 수준이던 카드 재발급 신청량은 롯데카드 해킹 소식이 알려진 이후 하루 25만장을 넘기기도 했다.
이에 롯데카드 측은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롯데카드 측은 "재발급을 위한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해 24시간 가동 중이며, 하루 최대 6만장까지 발급할 수 있도록 케파를 늘렸다"며 "추석 연휴 전까지 민감정보가 유출된 약 28만명의 고객이 모두 새로운 카드를 수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고객정보가 유출된 전체 고객 297만명 가운데 128만명에 대한 고객 보호조치를 시행했다. 이 가운데 부정 사용 가능성이 있는 고객 28만명 중에는 68%인 19만명에게 카드 재발급과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 및 해지 등의 조치를 완료했다.
하지만 롯데카드의 정보 보호 능력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이탈하는 회원수도 늘어나고 있다. 같은 기간 롯데카드를 정지한 회원은 11만명, 해지한 회원은 4만명으로 집계됐다. 고객정보가 유출되지 않은 회원 가운데 이탈하는 경우까지 감안하면 이번달 롯데카드를 탈회한 회원 수는 8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사고가 났다는 사실도 문제지만 대응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불편이 커질수록 신뢰도는 더 떨어질 수 있다"며 "실질적인 보상책을 마련하고 발생할 수 있는 모든 피해에 세심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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