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광양시에 '남도영화제 시즌2' 찾아온다

이건상 기자 2025. 9. 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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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맛·멋·문화 브랜딩 목표 로컬 영화제
빛과 철로 물들다 주제, 국내외 81편 작품 선봬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포스터./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에서 펼쳐질 남도영화제의 두 번째 여정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남도영화제 집행위원회는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을 오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광양시민광장 야외공연장, 광양문화예술회관, CGV광양, 전남도립미술관 등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양, 빛과 철로 물들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영화제는 부분 경쟁 체제를 도입한 비경쟁 영화 축제다. 총 12개국에서 출품된 81편(국내 61편, 해외 20편)의 작품이 관객들과 만난다.

개막작으로는 정승오 감독의 '철들 무렵'이 선정됐으며, 폐막작은 프랑스 엠마뉴엘 쿠르콜 감독의 '팡파르'가 장식한다. 이번 영화제 경쟁 부문에는 장편 78편과 단편 885편이 접수되는 뜨거운 관심을 모았으며, 심사를 거쳐 장편 8편과 단편 20편이 최종 상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주요 섹션인 '남도의 시선'에서는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경쟁작인 '비트리발'을 비롯해 칸영화제 초청작 '킹덤', 베를린국제영화제 소개작 '멕시코 소년 올모' 등 엄선된 15편의 수작을 선보인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남도 피크닉' 섹션도 눈길을 끈다. 배우 류현경의 연출 데뷔작 '고백하지마'와 김종관·노덕·장항준·이명세 등 실력파 감독들이 참여한 '더 킬러스' 등이 포진했다. 이외에도 남도 사람들의 이야기와 남도 로케이션 작품을 모은 '남도 스펙트럼'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광양에서 4박 5일간 영화 제작을 경험하는 '남도 영화 연기 워크숍'과 류현경·문혜인·이정현·조은지 등 연출가로 변신한 배우들을 직접 만나는 '배우, 감독하다' 등이 마련됐다.

최근 집행위원회는 영화제의 랜드마크인 컨테이너 특별관 '스타인벡코리아 광양항'의 제작 과정을 담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최수종 남도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는 광양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담아 더욱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준비했다"며 "남도의 이야기가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속에 따스한 울림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이건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