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세계 양강 중국과 협업이 눈앞이네요…기대 만점입니다"

최찬흥 2025. 9. 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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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AI 리더스' 9개 기업, 김동연 지사와 동행하며 시너지 모색

(상하이=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미국과 함께 AI 분야 세계 양강으로 불리는 중국과의 AI(인공지능) 협력이 눈앞에 다가왔네요. 벌써부터 시너지 효과가 느껴집니다."

기자간담회 하는 '경기 AI 리더스'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중국 충칭시, 상하이시 AI 선도업체들을 찾은 '경기도 AI 리더스' 기업들은 방중 효과에 대해 기대 이상이라고 입을 모았다.

경기도 AI 리더스는 경기도 대표단에 동행한 9개 기업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AI 기술력을 자랑한다.

AI클라우드 분야의 'NHN 클라우드'·'메가존 클라우드', AI데이터 분야의 '한글과 컴퓨터'·'에이아이웍스', AI로봇 분야의 '에이로봇', AI융합솔루션 분야의 '하이퍼놀로지', 피지컬AI 분야의 '엔닷라이트'·'다일리서치', AI보안 분야의 '이니텍' 등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충칭시의 AI 로봇 기업인 '세븐스 로보틱스' 본사와 상하이시 벡테크 기업 '텐센트' 지사 현장을 찾은 소감부터 전했다.

충칭시 량장신구에 있는 세븐스 로보틱스는 산업용·군사용 목적으로 쓰이는 사족형(quadruped) 로봇과 수륜형(wheeled) 로봇을 양산하는 중국 내 독보적인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위챗으로 유명한 텐센트는 직원 수만 10만여명에 달라는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기업이다.

이남희 하이퍼놀로지 대표는 "세븐스 로보틱스 부사장으로부터 위챗을 통해 제품소개서 등을 받기로 하는 등 많은 소통을 했다"며 "부사장은 한국 진출을 위해 협력해보고 싶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영화 스크린쿼터 축소 논란 때 이준기 배우와 토론하면서 '교류하지 않는 문화는 도태된다'고 했다"며 "현재도 그렇다. 직접 부딪쳐서 어느 수준까지 가능한지 봐야 한다"며 전했다.

상하이 텐센트 지사 방문과 관련해 에이아이웍스 윤석원 대표는 "중국 최대 기업의 기술력과 방향성을 이해하게 됐다"며 "중국과 경기도 IT 기업들이 윈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글과컴퓨터 장승현 AI사업본부장은 "우리 회사가 문서 기반 데이터 기술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중국에서도 인지도가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중국에도 문서 기반 AI 설루션 기업이 많은데 기술력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협업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AI 리더스는 경기도의 중국 시장 개척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기도 했다.

에이아이웍스 윤 대표는 "지자체가 AI 주요기업들과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는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라며 "미지의 개척지인 중국과의 협업을 어떻게 할지 궁금했는데 중국기업 기술 수준과 시장성, 실질적인 협업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니텍 신영호 부사장은 "충칭 량장지구의 AI 관련 주요기업 4곳과 현장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는데 중국의 현황을 체감할 수 있었고 이들 기업과 협업에 관해서도 논의했다"며 "김동연 지사가 량장지구와 판교 등 경기도 내 6개 AI 클러스터와 교차협력을 제안해 후펑화 충칭시장이 동의했는데 기대가 만점"이라고 말했다.

AI 리더스는 경기도의 AI 기업 지원과 관련해 마케팅 부문을 강화할 것도 주문했다

에이아이웍스 윤 대표는 세븐스 로보틱스 관람에 대해서는 "인상적이고 부러웠던 부분 중 하나가 정부와 협업해 납품처를 확보하는 등 하드웨어 생태계가 잘 돼 있다는 점"이라며 "소프트웨어에서 앞서는 판교 기업들과 하드웨어가 상대적으로 잘 갖춰진 중국이 교류하면 시너지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세븐스 로보틱스는 6천개 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정부와 연결된 잠재적 고객이 30만개 업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병 경기도 AI 국장은 "대한민국 AI 3대 강국을 위한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는 글로벌 AI생태계에 올라타고 우리만의 차별화를 결합해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는 체력을 키우는 것"이라며 "이번 경기 AI러더스 기업과 AI 2강인 중국(충칭, 상하이)과 경기도 간 AI 생태계 교류를 위한 실질적 협력 계기를 만들고, 참여기업인들에게도 구체적 협력 기회를 제공해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개방형 직위로 신설된 AI국을 이끌고 있는 김 국장은 엘지전자 솔루션전략그룹 수석연구원, 행정안전부 글로벌전자정부과장을 거쳐 아마존웹서비시즈 코리아(AWS KOREA)에서 정부공공사업을 담당하면서 AI, 빅데이터, 양자컴퓨팅 등 전략사업을 주도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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