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휴관했던 거창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25일 재개장
영상실·전시실·체험장 등 갖춰
어린이 친화…체류형 관광 기대

코로나 여파 등으로 장기간 휴관했던 경남 거창군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이 25일 재개장했다.
25일 거창군에 따르면 장기간 휴관 중이던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이 이날 재개장했다.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은 산림·생태 자원을 활용한 교육과 체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1층에는 백두대간의 형성과 희귀·멸종위기 생물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영상실이 마련됐으며 2층에는 산림 분포와 생물, 거창의 다양한 자원을 소개하는 제1·2전시실과 기존 바위를 활용한 백두대간 기(氣)체험장이 들어섰다. 또 3층에는 어린이 놀이방·세미나실·휴게실이, 4층 옥상에는 휴게 쉼터와 암벽등반 시설 등이 설치되는 등 층별로 다양한 전시·체험 시설을 갖췄다.
거창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은 지난 2017년 1월 고제면 개명리 빼재로 2325에 개관했다. 9908㎡ 부지에 지하 1층과 지상 3층 규모의 생태교육관 1동과 게스트 하우스 4동 8실, 다목적마당, 녹지, 어린이물놀이시설, 전망대 등을 조성해 사계절 방문객을 맞이하도록 각종 시설을 조성했다. 백두대간 고유의 역사·문화 자원을 전시함으로써 백두대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다.

거창군은 결국 마운틴코스터와 별개로 생태교육장을 운영하기로 하고 시설 개선에 착수했다. 휴장 기간 전시실을 어린이 친화 공간으로 새롭게 꾸미고 영상장비 수리와 건물 개보수, 도로 안전시설물 설치 등 전반적인 정비를 마쳤다.
거창군은 이번 재개장을 계기로 산림레포츠파크와 연계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생태 체험과 교육 콘텐츠를 확대해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거창군 관계자는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은 백두대간의 생태 가치를 보전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의 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속 가능한 산림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