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도 드디어 윤동주 기념비 생긴다… 릿쿄대 내달 11일 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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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저항 시인으로 활동한 윤동주(1917~1945년)의 기념비가 드디어 일본 도쿄에도 세워진다.
간사이 지역인 교토에는 있었지만, 간토 지역이자 일본의 수도인 도쿄에 윤동주 기념비가 생기는 건 처음이다.
본보는 지난 2월 23일 릿쿄대가 오는 10월 교내에 기념비를 설치한다는 내용을 담은 '"윤동주 뜻, 많은 일본인이 알도록" 일본 도쿄에 윤동주 기념비 생긴다'라는 제목의 단독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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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도 도쿄 내 기념비는 처음

일제강점기 저항 시인으로 활동한 윤동주(1917~1945년)의 기념비가 드디어 일본 도쿄에도 세워진다. 간사이 지역인 교토에는 있었지만, 간토 지역이자 일본의 수도인 도쿄에 윤동주 기념비가 생기는 건 처음이다.
일본 릿쿄대는 오는 10월 11일 기념비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본보는 지난 2월 23일 릿쿄대가 오는 10월 교내에 기념비를 설치한다는 내용을 담은 '"윤동주 뜻, 많은 일본인이 알도록"… 일본 도쿄에 윤동주 기념비 생긴다'라는 제목의 단독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기념비를 세우는 올해는 윤동주 80주기이기도 하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22315230003391)
릿쿄대는 윤동주가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를 졸업하고 일본에 유학해 처음 다닌 대학교로, 도쿄 도시마구 이케부쿠로에 위치해 있다. 윤동주가 1942년 4월 입학해 두 번째 대학인 교토 도시샤대에 편입하기 전까지 6개월간 짧게 다닌 학교지만, 재학 중 '쉽게 쓰여진 시', '흰 그림자', '흐르는 거리' 등 5편의 시를 남겼다.

윤동주는 5편의 시를 릿쿄대의 대학 상징 마크가 찍힌 편지지에 적었고, 친구 강처중에게 보낸 편지로 남겨졌다. 편지 진본은 연세대가 소장하고 있지만, 릿쿄대는 연세대의 협력을 받아 복사본을 학교 기념관에 전시하며 매년 '윤동주와 함께'라는 행사를 열어 그의 활동과 저항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릿쿄대가 세울 기념비는 좌우로 긴 직사각형 모양 가운데 윤동주 사진이 들어간다. 사진 좌우에는 그의 약력과 윤동주에 대한 설명, 그가 릿쿄대 재학 중 쓴 '쉽게 쓰여진 시' 한글과 일본어 번역본이 실린다. QR코드도 담아 시인의 삶과 작품에 대한 설명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했다.
윤동주의 시비나 기념비는 그의 두 번째 일본 모교 도시샤대와 교토 곳곳에 이미 세워져 있다. 도시샤대에는 1995년, 현재 교토예술대 캠퍼스로 바뀐 윤동주의 하숙집 터에도 그를 기념하는 시비가 있다. 또 도시샤대 재학 시절 친구들과 마지막 사진을 남긴 교토 우지강 옆에 기념비인 '기억과 화해의 비'도 있는데, 2017년 지역 주민들과 현지 문학 팬들이 건립했다.
도쿄= 류호 특파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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