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체육회 여자 카누팀 전국체전서 세대교체 완성한다

박신 기자 2025. 9. 2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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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연장자와 최연소 선수를 품은 경남체육회 여자 카누팀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세대교체를 노린다.

올해 전국대회에서 4차례나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팀 맏언니인 김국주는 자신의 성적만큼이나 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도 크다.

임용훈 경남체육회 여자 카누팀 감독도 "이제는 선수들을 믿고 기다리는 시간"이라며 "국주와 유라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는 만큼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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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8일 카누 사전 경기
베태랑 김국주·전유라 굳건
유망주 선민주·이영애 합류
국가대표 선민주 활약 예고
전설 김국주 자존심 회복도
경남체육회 여성카누팀 왼쪽부터 이영애(19), 김국주(36), 선민주(20), 전유라(34). /백솔빈 기자

전국 최연장자와 최연소 선수를 품은 경남체육회 여자 카누팀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세대교체를 노린다. 맏언니는 자존심 회복을, 막내는 자신의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남체육회 카누팀은 26일부터 28일까지 서낙동강조정카누경기장에서 경기를 펼친다. 카누 경기는 사전 대회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경남체육회에 세대교체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올해 선민주(20)·이영애(19)를 영입하면서 변화를 꾀했는데 기존 선수들인 김국주(36)·전유라(34)와 어떤 호흡을 보이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국가대표 선민주 활약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유망주였던 선민주는 올해 경남체육회에 합류한 뒤로 기량이 만개했다. 올해 전국대회에서 4차례나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생애 첫 국가대표로도 선발됐다.

선민주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K-1 500m, K-2 500m, K-4 500m 등 3종목에 출전한다. 개인전인 K-1 500m에는 경쟁자가 없다는 평가가 나올 만큼 우승 가능성이 크다. 전유라와 짝을 이루는 K-2 500m에서도 우승권으로 평가받는다. 전유라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K-2 500m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4명이 함께 출전하는 K-4 500m 역시 우승 전력이다.

선민주는 "스피드와 체력 훈련을 꾸준히 했다"면서 "몸 상태도 좋기 때문에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경남체육회 여자 카누팀 맏언니 김국주 씨가 서낙동강에서 동생들을 살피며 훈련하고 있다. /백솔빈 기자

언니 김국주는 과거 영광을 재현하고자 한다. 김국주는 K-2 200m 종목에서 살아있는 전설이다. 2022년 대회까지 이 종목 8연패를 달성했다. 2023년에는 2위, 지난해에는 5위에 그치면서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김국주도 자신의 몸 상태가 전성기 수준이 아니라는 점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포기는 없다. 늘 그랬던 것처럼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패들(노)을 저을 예정이다.

김국주는 "선수라면 1등을 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준비했다"고 담담하게 각오를 밝혔다.

팀 맏언니인 김국주는 자신의 성적만큼이나 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도 크다.

그는 "여기서 적응을 못 하면 우리가 팀에서 빠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팀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동생들이 착해서 저희 말을 믿고 잘 따라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체전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는 말을 많이 해줬다"며 "워낙 잘하는 친구들이니까 하던 것처럼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용훈 경남체육회 여자 카누팀 감독도 "이제는 선수들을 믿고 기다리는 시간"이라며 "국주와 유라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는 만큼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박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