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페디가 ML 역수출 폭망이라니…류현진 도전은 고사하고 ML 보장계약이면 다행? 추운 겨울 온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천하의 에릭 페디(32, 밀워키 브루어스)에게 어쩌다 이런 일이.
페디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 0-0이던 4회말 두 번째 투수로 등판, 2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했다.

페디가 2023년 KBO리그 MVP를 받았던 시절보다 투구내용이 안 좋다. 이날도 4회 선두타자 가빈 쉬트에게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그러나 체인지업이 한가운데로 몰렸다. 잰더 보가츠를 3루 땅볼로 잡았지만, 이번엔 체인지업이 너무 몸쪽으로 향했다.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라이언 오헌을 상대로도 커터가 너무 높게 떴다.
즉, NC 다이노스 시절의 그 정교한 커맨드가 안 나오는 것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달러 계약을 맺었던 첫 시즌, 그러니까 작년만 해도 이런 투수가 아니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 된 직후 성적이 약간 처졌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확실히 지난 1~2년의 예리함을 잃어버렸다. 5회에도 삼자범퇴를 유도했으나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가운데로 들어간 공이 운 좋게 파울이 되며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을 수 있었다. 6회에도 마찬가지 양상. 결국 잭슨 메릴에게 커터를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이 공은 바깥쪽 보더라인을 잘 찔렀으나 페디에게 운이 따르지 않았다.
투구내용에 비해 결과가 좋은 경기였다. 하물며 내용도 결과도 안 좋은 경기가 쌓이면서 세인트루이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잇따라 버림을 받았다. 밀워키로 극적으로 이적한 뒤 7경기서 1패1홀드 평균자책점 3.38. 그러나 밀워키는 페디를 선발투수로 쓰지 않는다.
즉, 페디의 입지가 불안정하다는 얘기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불펜투수로 평가를 받으려면 패스트볼 97~98마일을 최소한 갖춰야 한다. 구속이 그 정도가 아니고, 다양한 구종과 커맨드로 승부해야 하는 페디는 전형적인 선발투수다. 그래서 지금의 커맨드 불안정은 좋은 신호가 아니다. 밀워키가 올 시즌 후 페디를 붙잡을 것인지는 미지수다.
페디는 올 겨울 다시 FA다. 32세의 나이에, 하필 32경기서 4승13패1홀드 평균자책점 5.49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맞이하는 FA다. 메이저리그 역수출 당시만 해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년 계약이 끝나면 류현진의 4년8000만달러 계약에 도전할 수 있는 후보로 꼽혔지만, 현 시점에선 어느 구단이든 메이저리그 보장계약만 받아도 만족해야 할 듯하다.

인생은 타이밍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방향이다. 과거의 커맨드를 되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 페디가 그렇다고 다시 KBO리그로 유턴하지 않는다면, 올 겨울이 꽤 추울 듯하다. 현 시점까지는 메이저리그 역수출 폭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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