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차은우도 함께…강하늘, '30일' 감독과 다시 '퍼스트 라이드' [MD현장](종합)

강다윤 기자 2025. 9. 2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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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퍼스트 라이드' 제작보고회/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30일' 남궁선 감독과 강하늘이 2년 만에 다시 만났다. 이번에는 가지각색 개성만점 '놈'들도 함께다.

2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퍼스트 라이드'(감독 남대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남대중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한선화가 참석했다.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영화 '퍼스트 라이드' 제작보고회/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퍼스트 라이드'는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 '30일' 남대중 감독이 흥행 듀오 강하늘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2023년 '30일' 이후 2년 만에 재회한 남대중 감독과 코미디 시너지도 기대를 모은다.

강하늘은 다시 만난 남 감독에 대해 "'30일'도 너무 좋았는데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다시 한번 만난 감독님이 없었다. 이렇게 만나니까 훨씬 더 좋더라. 서로 어떤 스타일인지 알다 보니 이런저런 긴 이야기가 필요 없었다. 훨씬 편하고 더 재밌었다"며 "감독님이 '30일'이 잘 된 다음에 더 재밌어지셨다. 자신감이 붙으시고 여유가 생기셨다"라고 말했다.

남 감독 또한 "강하늘은 내가 글을 쓰고 연출하는 작품을 가장 맛깔나게 표현해 줄 수 있는 배우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내 생각 이상으로 센스가 너무 좋았다. 이 영화는 진짜 강하늘이 없었으면 어떡할 뻔했나 싶었다"며 "강하늘이 다시 프러포즈를 했을 때 흔쾌히 받아줘서 너무 감사히 생각하고 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강하늘에게 현장에서 촬영 막바지에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앞으로 내가 얼마나 오래, 몇 작품을 할지 모르겠는데 그 작품을 너하고만 해도 좋다'라고 말했다. 그 정도로 만족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영화 '퍼스트 라이드' 제작보고회/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퍼스트 라이드'에서 강하늘은 인텔리전트 그 자체, '완벽한 놈' 태정으로 분한다. 수학능력시험 전국 수석을 기록할 정도로 번 꽂힌 것에 광기의 집착을 보이며, 매사 끝을 봐야만 하는 완벽한 태정으로 믿고 웃는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강하늘은 영화 '야당', '84제곱미터', ENA 드라마 '당신의 맛',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 OTT를 넘나들며 활약 중이다. 그만큼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한 강하늘은 "연기할 때 제일 기초로 삼는 건 시나리오뿐이다. 바로 전작 '84제곱미터'에서도 이번에도 시나리오에 충실했다"며 설명했다.

이어 "저번에 이런 캐릭터를 했으니 이번엔 다른 캐릭터를 해야겠다 생각하고 연기한 건 아니다. 대본에 충실했다, '84제곱미터'는 극한의 상황이다 보니 욕설도 있다. 이번에는 친구와 함께하는 이야기니 편안하게 앉아서 볼 수 있는 연기를 했다"라고 짚었다.

강하늘의 올해 작품 가운데 '야당'은 337만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을 가뿐히 넘었다. '한국 영화의 위기'라는 이야기 속 올초 뚜렷한 성과를 거둔 뒤, 하반기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만나게 된 셈이다. 강하늘은 "극장가가 많이 조용한데, 영화를 개봉하는 건 내가 결정하는 게 아니다. 더 위의 관계자분들, 배우신 분들이 정하신 대로 따를 뿐인데 금방 인사드릴 수 있어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겸손히 소감을 전했다.

영화 '퍼스트 라이드' 제작보고회/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브레이크 없이 돌진하는 성격의 '해맑은 놈' 도진은 김영광이 연기한다. 자시의 외모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줄 모르는 '잘생긴 놈'이자 세계적인 DJ를 꿈꾸는 연민은 군 복무 중인 차은우가 맡는다.

김영광은 "감독님 너무 친절하시고, 촬영하면서 어떤 부분을 재밌게 하고 싶다고 아이디어를 내면 너무 흔쾌히 받아주셨다. 촬영하면서도 너무 좋았다. 하고 싶은 걸 다 하게 해 주셨다"며 "어쩌다 보니 내가 맏형이 됐는데, 리드하지 않아도 워낙 각자 잘했다.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났지만 오래 만난 친구들처럼 이야기가 처음부터 너무 잘됐다. 특별히 맏형이라서 한 것은 없다. 다들 잘해줘서 고맙다"라고 남달랐던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현재 국방의 의무를 다 하고 있는 차은우는 영상편지로나마 현장에 함께했다. 차은우는 "다 같이 네 명이 잘 어우러져서 너무 즐거웠다. 4인방이지만 감독님까지 5인방이 돼서 너무 재밌게 찍었다"며 "너무 재밌고 즐겁게 촬영했다. 여러분들의 학창 시절 추억, 향수, 뜨거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각자 학창 시절 청춘이 다 있으실 텐데, 그때를 공유하고 추억에 잠기실 포인트는 극장에서 크고 생생하게 보셔야 더 잘 느끼실 수 있으실 것"이라고 관람을 당부했다.

영화 '퍼스트 라이드' 제작보고회/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영화 '퍼스트 라이드' 제작보고회/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공부가 너무 싫어 눈 뜨고 자는 법을 연마한 '엉뚱한 놈' 금복, 태정 한 명만을 바라본 채 서울대를 꿈꿔온 직진의 불도저 '사랑스러운 놈' 옥심은 각각 강영석과 한선화가 연기한다.

800대 1 오디션을 뚫고 캐스팅된 강영석은 관상 면접이 아닌 두상 면접을 봤다는 후문이다. 강영석은 "두상을 보여드리진 못했는데 찌그러진 데가 없는지 물어보긴 하셨다"며 "민머리를 본 적이 없어서 엄마한테 물어봤는데 '괜찮을 것'이라고 하셨다. (영화에서) 볼 때 모양이 너무 그러면 불편할 수 있다. 중요한 부분"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선화는 "분명 호흡을 물어보실 것 같아 시뮬레이션을 많이 했다. 태국에서 한 달 힘들게 바짝 촬영하고, 나부터 드라마가 있어서 돌아왔다. 그런데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만큼 시간이 빨리 갔고, 모든 분들이 고군분투하며 찍었다"며 "(강)하늘 오빠는 현장에서 연기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 선배였다. (김)영광 오빠는 표현이 많이 없지만 느껴지는 따뜻함이 있었다. 우리 (강)영석 씨는 현장에서 텐션을 끌어올리면서 의지했다. 다들 고마운 게 많아서 이야기하다 울면 어떡하지 생각할 정도"라고 훈훈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퍼스트 라이드'는 오는 10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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