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차은우 깜짝 등판→한선화 오열, 24년지기 대환장 케미 ‘퍼스트 라이드’ [종합]

장예솔 2025. 9. 2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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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한선화
왼쪽부터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한선화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한선화
왼쪽부터 강하늘, 김영광, 남대중 감독, 한선화, 강영석

[뉴스엔 글 장예솔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배우들과의 호흡을 얘기하면서 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정도로 호흡이 좋았다. 짧은 시간 안에 정이 많이 들었다"

배우 강하늘,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가 24년 지기 친구다운 케미를 자랑했다.

9월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퍼스트 라이드'(감독 남대중)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남대중 감독,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한선화가 참석했다.

'퍼스트 라이드'는 끝을 보는 놈 태정(강하늘 분), 해맑은 놈 도진(김영광 분), 잘생긴 놈 연민(차은우 분), 눈 뜨고 자는 놈 금복(강영석 분), 사랑스러운 놈 옥심(한선화 분)까지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코미디 영화.

216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30일'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남대중 감독과 강하늘이 2년 만에 재회해 화제를 모았다.

강하늘은 또래가 뭉친 '퍼스트 라이드' 촬영 현장을 회상하며 "제가 진짜 웃음을 못 참는다. 처음에는 참아보려고 했는데 한 장면, 한 장면 주옥같은 장면이 많아서 웃음을 참다 참다 그냥 웃어버렸다"고 털어놨다.

남대중 감독과 재회한 소감을 묻자 강하늘은 "'30일'도 너무 좋았는데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다시 만났던 감독님이 처음이다. 다시 만나니까 훨씬 좋다. 서로 어떤 스타일인지 알다 보니까 이런저런 얘기할 때 긴말이 필요하지 않았다"면서 "감독님이 '30일'이 잘된 후 더 재밌어졌다. 자신감이 붙으시고 여유가 생겼다"고 전했다.

김영광은 드라마 '트리거', '은수 좋은 날'에 이어 '퍼스트 라이드'로 올해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다. 배우들 중 맏형인 김영광은 '퍼스트 라이드'만의 매력에 대해 "감독님, 배우들과 엄청 케미가 잘 맞았다. 서로 받아주는 게 되게 많아서 호흡이 진짜 좋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강영석은 오디션에서 800대 1 경쟁률을 뚫고 금복 역에 캐스팅됐다. 비결로 두상을 꼽은 강영석은 "오디션장에서 감독님께 직접 보여드리진 못했는데 조감독님이 찌그러진 데 없냐고 물어보시더라"고 밝혔다. 이에 남대중 감독은 "오디션을 볼 때 조감독님께 두상이 울퉁불퉁한지, 뾰족한지, 납작한지 잘 봐달라고 했다"며 강영석이 민머리로 등장하는 탓에 두상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홍일점 한선화 역시 배우들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제작보고회 오기 전에 분명히 오빠들과의 호흡을 물어보실 것 같아서 시뮬레이션을 많이 했다. 정말 얘기하다가 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정도로 호흡이 좋았다"고 말한 한선화는 강하늘이 보낸 '장문의 문자' 이야기가 나오자 제작보고회 도중 눈물을 쏟았다.

강하늘은 "선화 씨에 대한 칭찬을 먼저 하자면 대본이 너덜너덜할 정도로 준비를 많이 해온다. 저한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하지만 열심히 준비한다는 건 영화를 위해 좋은 것 아니냐. 그게 너무 고맙더라. 선화 씨가 태국 촬영을 끝내고 드라마 촬영 때문에 먼저 한국으로 돌아갔는데 저희에게 모두 선물을 주고 갔다. 제가 연락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영화 초반부터 담았던 생각들을 다 쏟아냈다. 매 신을 열심히 준비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며 문자를 보낸 이유를 밝혔다.

한선화는 "먼저 서울로 가는 공항에서 오빠들한테 고맙다고 문자를 다 남겼다. 짧은 시간 안에 정이 많이 들었다. 하늘 오빠는 저희의 리더로서 제가 연기적으로 많이 의지했던 분이다. 오빠가 남겨준 문자를 보면서 '꼭 가슴에 담고 다음 현장에서도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지난 7월 육군 군악대에 입대해 제작보고회에 불참한 차은우는 영상으로 깜짝 등장했다.

차은우는 "하늘 선배를 좋아해서 예전에 연극을 보러 간 적 있다. 현장에서 너무 밝고 분장 받을 때 '안녕' 하면서 제일 먼저 반겨주시는 형이자 친구이자 선배님이었다. 영광이 형은 20살 때 '정글의 법칙'을 같이 촬영했던 정말 친한 형이다. 같이 얘기하기 편하고 나누기도 좋았다. 영석이 형은 너무 유쾌하고 재밌고 개그도 진짜 많이 치는 형이다. 네 명이 함께해 너무 즐거웠다"며 배우들과의 환상 호흡을 자랑했다.

영상이 끝난 후 강하늘은 "재밌다"고 연거푸 말하며 "우리 영화보다 재밌는 얼굴이다. 은우만 2시간 나와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대중 감독은 차은우를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영화를 보면 아시겠지만 차은우 씨가 아니면 개연성이 성립하지 않는 캐릭터다. 은우 씨가 이 작품을 선택해 주지 않았다면 캐릭터를 바꾸거나 제대하길 기다렸다가 찍었어야 했다. 때마침 또래와 코미디 연기를 하고 싶다는 니즈가 잘 맞아서 출연해 줬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조상님이 주신 복이 아닐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퍼스트 라이드'는 오는 10월 29일 개봉한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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