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 체류인구, 설연휴에 4.3배 급증…무주·평창은 10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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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설 연휴 등으로 지역 간 이동이 증가하면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의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약 4.3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무주, 강원 평창·양양·고성 등 지역에서는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10배를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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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체류시간 11.9시간…1분기 평균 카드 사용액 12.2만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지난 1월 설 연휴 등으로 지역 간 이동이 증가하면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의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약 4.3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무주, 강원 평창·양양·고성 등 지역에서는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10배를 넘어서기도 했다.
25일 통계청·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생활인구'에 따르면 1월 89개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는 2577만 명으로 전년보다 303만 명 늘며 1분기 중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법무부 외국인등록 자료와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 카드 6사(신한·삼성·BC·하나·KB·농협) 등의 데이터를 가명결합해 활용했다.
생활인구는 정주인구뿐 아니라 지역에서 체류하는 경우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등록인구와 체류인구로 구성된다. 1월 기준 등록인구는 486만 명, 체류인구는 2091만 명으로 집계됐다.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4.3배 수준을 기록했다.
2월 생활인구는 지난해 설 연휴 기저효과로 565만 명 감소한 2022만 명을 기록했다. 3월은 산불 등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36만 명 줄어든 2361만 명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1월 6일 설 연휴가 있어 생활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3월에는 산불과 저온으로 인한 개화 시기 지연 등으로 나들이객이 많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불 피해 지역의 체류인구가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1월과 2월 등록인구는 485만 명 안팎으로 유사했지만, 체류인구는 1월 2091만 명에서 2월 1537만 명으로 554만 명가량의 격차를 보였다.
시군구별로 보면 체류인구 배수는 1월 전북 무주(18.1배), 강원 평창(16.6배), 강원 양양(12.8배) 등이 높았다. 2월에는 강원 평창(11.6배), 전북 무주(10.7배), 강원 양양(9.5배), 3월에는 전남 구례(13.6배), 강원 양양(10.1배), 경기 가평(9.2배) 등이 많았다.
체류인구 규모로는 1월 강원 평창(68만 명), 2월 부산 동구(61만 명), 3월 경기 가평(59만 명)이 각각 최상위를 기록했다.
1분기 말인 3월 기준으로 인구감소지역의 평균 체류일수는 3.5일, 평균 체류시간은 11.9시간, 평균 숙박일수는 4.1일이었다.
지역별 체류시간은 강원이 13.5시간으로 가장 길고, 광역시는 10.7시간으로 가장 짧았다. 숙박형 체류인구 비중 역시 강원이 47%로 가장 높은 반면, 광역은 25.7%로 가장 낮았다.
다만 지역별 평균 숙박일수는 광역이 4.9일로 가장 길고, 강원은 3.6일로 가장 짧았다.
인구감소지역 전체의 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1분기 기준 12만 2000원이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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